일반인도 당장 구매 가능한 LPG 자동차 '추천 리스트'

  • 입력 2019.03.26 10:09
  • 수정 2019.03.26 10:1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부터 일반인도 모든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살 수있게 되면서 현실적으로 당장 구매 가능한 차량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당장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LPG 차량은 손에 꼽을 만큼 한정된 부분은 아쉽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수송용 LPG 연료의 사용 제한과 관련된 폐지를 골자로 'LPG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법을 공포 및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장 오늘부터 LPG 차량의 일반판매가 확정 공고됨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모닝과 레이,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K5, K7 등과 르노삼성차 SM6, SM7 LPG 모델을 구입 가능하다.

먼저 관련 법규에 가장 빠른 대응을 보인 르노삼성차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SM6와 SM7 LPG 모델 일반판매 개시를 알렸다. 일반판매용 SM6 2.0 LPe는 SE, LE, RE 등 3개 트림으로 판매되며, 일반고객 대상 판매가격은 SE 트림 2477만8350원, LE 트림 2681만7075원, RE 트림 2911만7175원이다. 동일 배기량의 가솔린 모델 GDe 대비 트림에 따라 약 130만원~150만원가량 낮은 가격대다. 또한 SM7 2.0 LPe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하며, 일반판매 가격은 2535만3375원이다.

SM6 LPe 및 SM7 LPe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르노삼성차가 마운팅 관련 기술특허 및 상표권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도넛 탱크' 기술 탑재로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는 점이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LPG 탱크를 배치함으로써 일반적인 LPG 탱크 대비 40%,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까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도넛 탱크’로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춰 안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이 밖에 SM6 2.0 LPe는 2.0ℓ LPG 액상 분사 방식 엔진과 일본 자트코(JATCO) 사에서 공급하는 엑스트로닉 CVT(무단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의 힘을 내며, 복합연비는 9.0~9.3km/ℓ이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도넛 탱크를 탑재한 QM6 LPG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출시된 현대차의 8세대 신형 쏘나타에도 가솔린 2.0 모델과 함께 선보인 LPI 2.0 모델이 존재한다. 신형 쏘나타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8.4% 향상된 10.3km/ℓ의 연비를 확보한 부분도 주목된다.

신형 쏘나타는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모델로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하고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상품성을 대폭 높인 부분이 특징이다.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LPI 2.0 모델(렌터카)이 스타일 2140만원, 스마트 2350만원, LPI 2.0 모델(장애인용)이 모던 2558~2593만원, 프리미엄 2819~2850만원, 인스퍼레이션 3139~3170만원이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