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MS 2019] 트위지 빼닮은 세아트 전기차 '일렉트릭 미니모 콘셉트'

  • 입력 2019.02.26 07:30
  • 수정 2019.02.27 11:2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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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산하 스페인 자동차 브랜드 세아트(SEAT)가 현지시각으로 다음달 5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아레나(Palexpo Arena)에서 개최되는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바이크와 자동차의 중간 개념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현지시각으로 25일 세아트는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통해 '일렉트릭 미니모 콘셉트(Electric Minimo Concept)'로 명명된 소형 전기차를 공개했다. 세아트 측은 콘셉트카에 대해 '미래 도심 이동성'의 비전을 제시하는 차량으로 실제 양산형 모델이 2021년경 생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크의 역동성과 자동차의 안전 및 편안함을 접목한 미니모 콘셉트는 앞서 출시된 르노 '트위지'와 비슷한 외관이 특징이다. 실제로 차체 사이즈 역시 1.24미터의 전폭으로 일반 도심형 자동차 보다 50% 이상 작은 크기에 2인승으로 제작됐다.

다만 르노 트위지와는 달리 1+1 좌석 구조를 갖춘 완전 밀폐형 객실을 구성한다. 양쪽 문은 비대칭으로 설계되어 좁은 공간에서도 열거나 닫을 수 있고 왼쪽 문은 오른쪽에 비해 더 작은 크기로 제작됐다.

파워트레인은 순수전기로 구동되며 배터리를 쉽게 탈착할 수 있어 일반 전기차 보다 빠르게 배터리를 교환하고 오랜 시간 주행 가능하다. 세아트 측은 완전충전 시 최대 62마일을 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아트는 미니모 콘셉트의 배터리 교체 기능이 도심의 자동차 공유 서비스 등에서 발생하는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디지털 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기술과 같은 시스템은 이러한 용도에 이상적이며 미니모는 레벨4 수준 자율주행 또한 가능하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세아트 미니모 콘셉트는 MWC 첫 공개에 이어 다음달 개최되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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