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 80 궁금했던 실내 '퍼즐 끼어 맞추듯' 추리

  • 입력 2019.01.30 10:15
  • 수정 2019.01.30 10:3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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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브랜드 첫 번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조금씩 내외관 디자인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설원을 배경으로 혹한기 테스트 중 포착된 스파이샷에 이어 최근에는 실내 디자인이 카메라에 잡혔다.

30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제네시스 GV80은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 다다르며 더 많은 프로토타입 차량들이 도로에서 목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비록 위장막으로 둘러싼 모습이나 신차의 외관 디자인을 조금은 가늠할 수 있게 되었고 최근에는 처음으로 GV80의 실내를 촬영한 스파이샷 또한 공유되고 있다. 외신들은 제네시스 GV80이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와 경쟁하게 될 중형 크로스오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GV80의 외관은 두터운 위장막으로 가려 정확한 판단이 어렵지만 전면부에서 지난해 선보인 G90과 유사한 대형 크레스트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음이 확인된다. 또한 제네시스의 시그니쳐 디자인 요소인 4개의 램프로 구성된 쿼드 램프가 적용된다.

긴 후드와 부드럽게 어이진 루프 라인, 전통적인 사이드 미러와 거대한 5스포츠 알로이 휠이 적용된 프로토타입 차량은 듀얼 머플러 탑재도 눈에 띈다. 여기에 후면부는 콘셉트카에 적용된 직사각형 모양 리어 윈도우와 스포일러 등이 그대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된 GV80의 실내는 대부분을 얼룩말 패턴 스티커로 가리고 있으나 스티어링 휠 모양과 넓은 LED 스크린 탑재가 눈에 띤다. 여기에 이전 양산차에서 볼 수 없던 센터콘솔에 자리한 둥근 터치 패널이 특징으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해당 기능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디스플레이의 확대 및 축소 간단한 제스처 컨트롤 등을 지원할 것으로 짐작된다. 여기에 전통적 방식의 스틱형 변속노브를 대신한 다이얼 방식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GV80은 울산 2공장에서 오는 9월부터 생산될 예정으로 연간 양산 목표를 10만대 수준으로 제시할 만큼 제네시스 브랜드 내에서도 주력 모델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3.5리터 가솔린 및 3.0리터 디젤을 비롯 하이브리드 버전도 선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개발을 완료한 직렬 6기통 신형 디젤의 첫 탑재 가능성도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GV80에 이어 GV70의 출시도 앞당겨 현재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SUV 제품군의 확장을 통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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