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R 리콜 94% 완료한 BMW 서울 모터쇼로 반등 예감

  • 입력 2019.01.29 14:14
  • 수정 2019.01.29 14:1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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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디젤엔진 탑재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 사태로 판매 실적이 크게 떨어진 BMW코리아가 오는 3월 서울 모터쇼를 계기로 반등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BMW코리아는 28일 자정 기준 EGR 리콜 대상 차량 10만6000여대 중 약 94%에 해당하는 10만90대의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 리콜을 받지 않은 고객들에게 현재까지 전화와 문자, 우편 등 수차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특히 리콜 전담센터 뿐만 아니라 딜러사 영업사원까지 나서 리콜 완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MW코리아는 서비스센터 방문이 힘든 고객들을 위해 요청시 직원이 직접 차량을 픽업하고 작업 완료 차량을 다시 전달해주는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시작된 2차 리콜의 경우 28일 자정기준 총 3만2679대를 완료했으며 약 2개월만에 50% 이상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3일 국토교통부는 BMW 차량화재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따라, EGR모듈 냉각수 누수로 오염된 흡기다기관과 EGR 모듈 재고품이 장착된 차량에 대해 추가 리콜 한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2017년 1월 이전 생산된 재고 EGR 모듈로 수리 및 교체한 차량은 2017년 1월 이후 공정 최적화로 개선된 최신 EGR 모듈로 재교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BMW코리아는 흡기다기관 교체 관련 조치는 EGR 쿨러 누수가 확인된 차량의 흡기다기관 내부 오염 가능성이 발견돼 실시하는 예방적 조치로 흡기다기관 자체는 화재를 유발하지 않으며 해당 부품의 결함사항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설계 최적화가된 EGR 쿨러 장착시 누수 발생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지만 고객 안전을 고려해 최신의 EGR 냉각기로 교체하는 예방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화재 사태로 제대로된 신차 출시를 하지 못했던 BMW코리아는 다음달 29일 개최되는 '2019 서울 모터쇼'를 통해 다양한 신차를 출품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는 올해 주요 볼륨모델의 풀체인지와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신모델 등 약 13종의 신차 출시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중형 및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물론 콤팩트 세단, 스포츠카, 고성능 차량 등이 포함되고 엔진 라인업도 친환경차 및 가솔린, 디젤 등 다양화됐다.

올해 BMW 판매량 회복에 견인차 역할이 기대되는 신차로는 서울 모터쇼를 통해 국내 첫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3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2018 파리 모터쇼를 통해 새롭게 공개된 7세대 신형 3시리즈는 역동적인 디자인, 민첩한 핸들링, 탁월한 효율성과 혁신적인 첨단 옵션을 장착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신형 3시리즈는 특유의 스포티함을 기반으로 주행성능 및 역동성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5개의 강력하고 효율적인 엔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올 1분기 내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X시리즈의 새로운 플래그십 뉴 X7 역시 국내 출시가 기대되는 모델이다. 뉴 X7은 대형 럭셔리 모델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강력한 존재감은 물론, BMW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ports Activity Vehicle, SAV)의 다재다능한 주행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BMW X 패밀리의 최상위 모델인 뉴 X7은 넉넉한 실내 공간과 최고급 인테리어,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추고 첨단 파워트레인과 섀시 기술을 통해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 BMW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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