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 공장 시험생산 돌입, 첫 차 소형 SUV SP2

  • 입력 2019.01.29 09:28
  • 수정 2019.01.29 09:4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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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착공한 기아차 인도 현지 공장(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이 완공에 앞서 시험 생산을 시작한다. 기아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28일, 신봉길 주인도 대사와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15번째 해외 생산 기지가 될 아난타푸르 공장은 약 11억 달러를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며 파워트레인과 시트, 도장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조립할 수 있는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아난타푸르 공장에서는 기아차의 친환경 전용 모델인 니로의 하이브리드카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 등을 중점 생산하고 소형 승용 모델도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SP2’(프로젝트명, 사진)가 가장 먼저 생산을 기다리고 있다. 

60%에 달하는 고율의 수입 관세로 인도 시장에 진출하지 모못한 기아차는 아난타푸르 공장이 완공되면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과 품질 등의 경쟁력을 확보해 빠르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인구 13억의 인도는 중국에 버금가는 규모의 자동차 시장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보급률이 1000명당 32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커 2020년 내수 483만대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시장으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 된다.

한편 기아차는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159만대, 해외 226만대 등 총 385만대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해외생산 비중은 약 58% 이상으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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