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국내 출시될 BMW 신형 7시리즈 '미리 보기'

  • 입력 2019.01.17 08:00
  • 수정 2019.01.18 13:4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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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가 6세대 부분변경모델로 정식 공개됐다. 신차는 보다 발전된 첨단 기능을 탑재하고 이전에 비해 더욱 강력한 힘을 자랑하며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확장됐다.

현지시간으로 16일 BMW그룹은 신형 7시리즈의 이미지와 주요 제원을 정식 공개했다. 오는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첫 공개 예정인 신형 7시리즈는 국내 시장에 올 3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신차는 외관에서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이전에 비해 조금씩 변경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무엇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더욱 확장된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이전에 비해 약 40% 확장된 그릴은 엔진의 냉각 또는 열전달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그릴 안쪽이 개폐되는 액티브 에어 스트림 기술이 적용된다.

헤드램프는 이전 보다 날렵한 모습으로 변경되고 BMW의 레이저 라이트 기술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해당 기술은 눈부심을 유발하지 않으며 야간에 시속 6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 시 전방 차량이 없을 경우 기존 LED 헤드라이트의 2배에 해당하는 600m의 조사범위를 제공한다. 여기에 후드는 약 5cm 늘어나고 하단부 범퍼 디자인도 변경되어 크롬 소재를 추가한 대형 공기흡입구가 자리했다.

측면부는 헤드라이트에서 리어라이트까지 이어지는 굵은 캐릭터 라인을 통해 강렬하고 파워풀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BMW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이 반영된 에어브리더는 이전에 비해 보다 수직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경됐다. 후면부는 헤드램프와 동일한 맥락의 테일램프가 새롭게 배치되고 이전 보다 35mm 얇아졌다. 그리고 크롬바 아래쪽으로 6mm 너비의 얇은 스트랩이 새롭게 추가됐다. 

실내는 최근 출시된 BMW X5를 통해 소개된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계기판이 신형 7시리즈를 통해서도 선보이고 이전에 없던 시트와 퀼트 디자인을 추가했으며 휴대전화 무선 충전 시스템의 위치를 변경했다.

파워트레인은 이전에 비해 전체 엔진 라인업이 업데이트된 이유로 이전에 비해 더 높은 동력과 연료효율성을 발휘할 뿐 아니라 보다 친화경적으로 개선됐다. M760Li xDrive 모델의 경우 12기통 트윈 터보차저이 탑재되고 가솔린 미립자 필터가 새롭게 추가됐다. 최고 출력은 585마력, 최대 토크는 850Nm을 발휘한다. 750i xDrive 버전은 8기통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530마력, 최대 토크 750Nm을 제공하며 이전에 비해 출력은 80마력 향상됐다.

일반적인 휠베이스를 지닌 신형 7시리즈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초의 순발력을 자랑한다. 이 밖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의 경우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되어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 시 50~58km의 거리를 달릴 수있다. 스포츠 모드의 시스템 또한 394마력으로 향상됐다. 한편 BMW그룹 코리아는 2018년 한 해 동안 국내 시장에서 2351대의 7시리즈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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