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자동차 총 823만2732대 '내수 줄고 수출 늘고'

  • 입력 2019.01.02 17:11
  • 수정 2019.01.02 17:1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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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 판매가 국내는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그만큼 늘어 소폭 증가세로 마감을 했다. 5개 완성차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국내 판매는 지난해 155만80대보다 0.3% 감소한 154만5604대, 해외 판매는 0.6% 증가한 668만7128대를 각각 기록했다. 국내와 해외를 합친 총판매량은 823만2732대다. 이는 전년에 기록한 819만7536대 대비 0.4%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2018년 한 해 동안 국내 72만1078대, 해외 386만569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58만677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국내 판매는 4.7%, 해외 판매는 1.3%가 각각 늘었다. 현대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반떼로 전 세계 시장에서 69만9018대를 기록했다. 이어 투싼 57만7712대, 싼타페 28만3035대, 코나 23만9430대 순이며 국내에서는 그랜저가 11만310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차는 국내 53만1700대, 해외 228만500대 등 전년 대비 2.4% 증가한 281만2200대를 판매했다. 50만1367대를 기록한 스포티지가 기아차 가운데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고 프라이드(35만 5852대), K3(32만8504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카니발이 7만6362대로 1위다.

쌍용차는 15년 만에 연간 국내 판매 기록을 갈아 치우며 내수 순위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쌍용차는 국내 10만9140대, 해외 3만4169대 총 14만3309대를 팔았다. 그러나 국내와 달리 해외 판매의 부진으로 전체 실적은 전년 대비 0.3% 줄었다. 쌍용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4만3897대를 기록한 티볼리다.

한국GM은 국내 판매 9만3317대, 해외 판매 및 수출 36만9554대로 총 46만2871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국내 판매는 29.5%, 해외 판매는 5.8% 줄어든 수치다. 쉐보레는 새해 주요 제품의 판매 가격을 인하하는 특별 조치로 내수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르노삼성차는 부진했다. 국내 판매는 9만369대로 전년 대비 10.1%, 해외 판매와 수출도 22.2% 감소한 13만7208대에 그쳤다. 전체 판매는 22만7577대로 17.8% 감소세로 마감을 했다. 르노삼성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3만2999대의 QM6다. 르노 브랜드 클리오와 마스터 그리고 트위지는 각각 246대, 70대, 87대가 팔렸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판매 계획에 대해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을 한 층 강화해 판매를 견인하겠다"고 밝혔으며 기아차는 "신형 쏘울과 소형 SUV 신차 투입으로 시장을 공략, 국내 53만대,  해외 239만대 등 총 29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올해를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해로 공언했다. 최종식 사장은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에 이어 C300 출시를 앞둔 만큼 올해 쌍용자동차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QM6를 중심으로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SM7, SM5의 판매 확장에 주력하고 마스터 등 르노 라인업 확장을 통해 올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 고객 최우선 정책에 기반한 새로운 가격 정책을 통해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하고 폭넓은 고객층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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