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車가 휩쓴 IIHS '2019 안전한 차' 美 달랑 한대

  • 입력 2018.12.21 09:21
  • 수정 2018.12.21 09:4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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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2019년 차량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의 안전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와 안전 차량의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차량 57대를 발표했다. IIHS의 차량 안전성 검증은 지난 2012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스몰 오버랩 테스트를 기습 도입하며 가장 깐깐하고 높은 안전도를 요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특히 테스트에 사용되는 차량을 기관에서 직접 구입해 평가를 실시하는 등 높은 신뢰성을 자랑한다. 기관에 따르면 올해 충돌 테스트 평가가 이뤄진 차량들은 5가지 기본 충돌 테스트에서 대부분 우수한 평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동긴급제동시스템을 갖춘 차량들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올해 IIHS의 톱 세이프티 픽 이상 등급을 받기 위해선 특히 승객 쪽 충돌 테스트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하는 등 안전기준은 더욱 엄격해졌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으려면 승객쪽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야 했다.

이 결과 30대의 차량들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7대의 차량이 톱 세이프티 픽에 선정됐다. 이들 차량은 헤드램프 테스트에서도 일부분 안전 기준에 준하는 점수를 확보했음은 물론 5가지 충돌 테스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거의 60대에 달하는 차량들이 이번 IIHS 평가를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IIHS는 이들 대부분이 옵션으로 제공되는 헤드램프 시스템과  전면 충돌 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이러한 기능들은 기본형 모델에는 여전히 제공되지 않고 있다.

다만 올해 우수한 평가를 기록한 31대의 차량들이 표준형 전면긴급제동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20개 자동차 브랜드는 오는 2022년까지 해당 시스템을 표준으로 적용할 계획을 밝히면서 상황은 더욱 개선되는 모습이다.

IIHS 관계자는 "올해 테스트를 실시한 대부분의 차량들이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으나 모든 트럭과 소형차는 톱 세이프티 픽 상을 수상한 반면 미니밴과 미니카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기준을 충족시키는 차량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IIHS 테스트 결과 일본의 스바루는 7대의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와 톱 세이프티 픽을 획득해 가장 많은 차량을 올렸다. 이어 기아차 역시 5대의 차량이 목록에 올랐다. 특히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70, G80, G90 등 라인업 전체가 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안전성을 검증했다. 이번 IIHS 결과 눈여겨 볼 부분은 미국차 브랜드에서 유일하게 크라이슬러 '퍼시피카'가 이름을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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