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었다 줄었다' 폭스바겐의 탐나는 픽업, 타록 콘셉트

  • 입력 2018.11.08 08: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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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현지시간으로 6일 '2018 상파울루 국제 모터쇼'를 통해 '타록 콘셉트(Tarok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약 5미터에 달하는 차체 길이와 4도어 픽업 스타일로 구성된 콘셉트카는 접이식 후면 패널을 통해 적재공간을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최첨단 기술로 보다 스마트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폭스바겐은 타록 콘셉트에 대해 실용성을 중심으로 라이프 스타일에 기반한 디자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수석 디자이너 클라우스 비쇼프(Klaus Bischoff) "'타르가'에서 영감을 얻은 루프바, 카리스마 넘치는 프런트 엔드, 후면부의 3차원 LED 조명, 강력하면서도 세련된 사이드 패널 등 타록 콘셉트는 정통 오프로드 디자인과 도심 SUV의 날렵함이 공존하는 최초의 픽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타록의 DNA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5인승으로 제작된 폭스바겐 타록 콘셉트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적재공간을 다양하게 변형 가능한 부분이다. 바닥공간은 뒷문을 열거나 실내 패널을 아래쪽으로 접을 경우 새롭게 확장된다. 결과적으로 운전자는 2열 뒤쪽 공간을 모두 활용해 최대 2775mm 길이의 짐을 싣을 수 있는 것. 이 확장성에 걸맞게 콘셉트카의 최대 하중은 약 1톤에 이른다.

실내는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다. 대시보드는 사이프러스 메탈릭(Cypress Metallic) 이라는 유리와 같이 투명한 소재가 사용됐으며 해당 패널 아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공조장치 등의 버튼들이 자리를 잡았다.

타록 콘셉트의 파워트레인은 순수 에탄올(E100)과 가솔린-에탄올 혼합(E22)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토탈플렉스의 적용으로 브라질 현지 상황이 충분히 고려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10마력의 1.4리터, 150마력 4기통 TSI 엔진이 탑재된다. 이들 모두는 6단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루고 폭스바겐의 '4모션' 사륜구동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한편 폭스바겐은 타록 콘셉트가 곧 실제 양산형 모델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실제 출시될 차량의 경우 2.0리터 디젤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에는 TSI 엔진의 도입도 있을 것으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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