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중 가장 멀리 달린 '코나 일렉트릭' 실주행 1위

  • 입력 2018.11.01 10:15
  • 수정 2018.11.01 12:2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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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영국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왓카(What Car)의 전기차 모델별 주행 거리 테스트에서 테슬라 모델 S, 재규어 I-PACE 등을 제치고 가장 먼 거리를 달렸다.

왓카는 실제 도로에서 일반적인 운전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리얼 레인지(Real Range)를 통해 현재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전기차의 1회 충전 후 실제 주행거리를 측정했다.

이 테스트에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64kWh)은 1회 충전으로 무려 259마일(416km)을 주행했다. 코나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기준 406km다.

재규어의 전기차 I-PACE는 253마일(407km)을 달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I-PACE는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WLTP 기준으로는 최대 주행 거리는 480km다.

기아차 니로 EV(64kWh)가 I-PACE와 같은 거리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고 테슬라의 모델S 75D는 204마일(328km), 39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코나 일렉트릭은 158마일(254km)을 달렸다.

1회 충전 주행거리에서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를 제치고 상위권을 차지한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 EV는 경제성도 뛰어났다. 테슬라 모델 S, 재규어 I-PACE는 차량 가격이 억대에 달하고 완전 충전에 필요한 비용에도 큰 차이가 났다.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 EV의 완전 충전 비용은 8.65파운드(1만2640원), 8.74파운드(1만2770원)에 불과했지만, I-FACE는 11.87파운드(1만7350원), 모델S는 10.09파운드(1만4750원)가 들었다.

왓카는 이번 테스트에 대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제 도로에서 주행거리를 테스트하고 결과를 공개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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