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엑스타 슈퍼챌린지, 우승을 향한 마지막 진검 승부

  • 입력 2018.10.12 12:11
  • 수정 2018.10.12 12:14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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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엑스타 슈퍼챌린지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 14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상설코스에서 열리는 시즌 5라운드 경기가 올해 마지막 결전이다. 

한 치의 양보 없는 레이스를 펼쳐왔던 선수들이지만 마지막 승부야말로 혼신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 한 경기로 시즌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하느냐 마느냐가 결판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위권의 점수차가 크지 않은 클래스들이 많아 레이스마다 긴장감 넘치는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마지막 경기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클래스는 주로 스프린트 종목에 몰려있다. 스프린트 종목의 경우 결승 우승 시 완주포인트를 포함 최대 24점을 얻을 수 있다. 슈퍼 아베오 종목에서는 이재범(라온 레이싱)이 시리즈 포인트 74점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하지만 2위 김동규(다가스 모터스)가 2점차인 72점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어 최종순위를 장담할 수 없다. 두 선수 모두 지난 라운드 3위 이내에 들지 못한 탓에 예선 기록에 가산 초를 부과하는 타임 핸디캡을 안고 있지 않아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슈퍼 스파크 종목에서는 팀 헤주파의 지젤 킴(63점. 1위), 박영일(55점. 2위), 김대욱(48점. 공동 3위)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공동 3위인 조용근(EZ드라이빙스쿨. 48점)이 순위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팀 헤주파의 삼총사가 모두 이번 라운드 타임 핸디캡을 적용 받기 때문에 조용근이 유리한 위치에서 결승을 치를 수 있다. 산술적으로 우승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 치열한 접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슈퍼 100 종목에서도 2점차 박빙의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76점으로 1위에 올라있는 백승훈(휠스핀)과 74점으로 2위인 김영재(EZ드라이빙스쿨)가 격돌한다. 지난 4라운드 결승 당시 김영재가 2위, 백승훈이 3위여서 이번 라운드에는 3위 이내 선수들에게 부과되는 피트스루 핸디캡이 적용된다. 

결승전에서 3랩 이후 한 차례 속도 제한(60km/h 이하)이 있는 피트로드를 반드시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핸디캡을 해결할지 전략적인 접근이 중요하게 됐다. 자칫 두 선수가 서로만 신경 쓰다가는 핸디캡이 없는 3위 심재성(우리카프라자. 63점)에게 위협적인 일격을 당할 수도 있다.

대회 최고출력의 차량들이 참가해 슈퍼챌린지의 메인 클래스로 꼽히는 슈퍼 300 종목에서도 치열한 마지막 승부는 이어질 전망이다. 백철용(비트알앤디)이 지난 라운드 우승으로 합계 73점을 모으며 공동 2위인 강재협(비트알앤디) 장진호(범스레이싱. 이상 61점)에 12점차 앞서있다. 하지만 여유롭다고 볼 수만은 없다. 

백철용만 피트스루 핸디캡을 안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라운드에 강재협이 비록 리타이어로 포인트 추가에 실패하긴 했어도 랩 타임은 가장 빨랐다. 완주에 성공한 선수 중에는 장진호가 가장 빨랐다. 공동 2위에 오른 선수들이 모두 빠르기 때문에 백철용이 핸디캡을 이행하는 타이밍에 순위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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