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3 자리잡은 테슬라, 전기차 판매 상위권 독식

  • 입력 2018.09.06 12:33
  • 수정 2018.09.06 12:34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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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모델3의 생산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테슬라가 미국 전기차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8월 한 달 미국에서 판매된 전동화 차량은 총 3만3332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동화 차량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카 등 모터의 지원을 받아 구동되는 모든 차종을 말한다. 7월 1만4250대로 2위와 격차를 크게 벌이기 시작한 테슬라 모델3는 8월 1만7800대를 팔아 경쟁차의 차이를 더 벌려놨다. 

테슬라는 모델3 하나로 8월 판매된 미국 전기차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생산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독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5만5882대로 미국 전체 판매량 18만6998대의 30%를 차지했다.

미국 전기차 판매 순위 (8월/단위 대)

테슬라 모델3 덕분에 미국 전기차 시장은 최대 호황을 맞고 있다. 8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이미 지난 한해 기록한 19만9826대에 근접하면서 올해 판매량이 역대 최대 규모인 3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테슬라 모델3는 표준 배터리 장착시 60mph(96kmh) 가속에 5.6초, 롱 레인지(장거리) 배터리는 5.1초가 걸린다. 배터리 용량은 표준팩 50~55kWh, 장거리팩 70~75kWh으로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가 각각 220마일(354km), 310마일(498km)로 구분된다. 

전동화 차량 2위에는 2071대가 팔린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이 차지했다. 테슬라는 모델S가 2625대, 모델X가 2750대로 뒤를 잇고 있어 순수 전기차 판매 순위 1, 2, 3위를 석권했다.

쉐보레 볼트(Volt)와 볼트(Bolt) EV가 각각 1825대, 1225대로 뒤를 이었다. 국산 전기차인 기아차 쏘울 EV와 아이오닉 EV는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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