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마스터 밴, 소음 및 배출가스 통과 '출격 대기'

  • 입력 2018.09.03 11:50
  • 수정 2018.09.03 11:5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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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올 하반기 한국시장 도입을 추진 중인 르노그룹의 대표적 경상용차 '마스터 밴'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이 완료됐다. 이르면 올 가을, 르노 엠블럼을 단 최초의 경상용차가 국내 도로를 달리게 될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31일 마스터 밴의 환경부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통과했다. 최근 들어 더욱 까다로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한 르노 마스터 밴은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를 통한 연비 및 제원 등록 절차 등을 거치게 될 예정이다. 이들 작업이 완료되면 사실상 신차 출시를 위한 국내 서류 작업이 마무리되고 이르면 올 가을 신차가 첫 선을 보이게 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포터와 스타렉스, 기아차 봉고 등이 과점한 국내 경상용차 시장에 출시될 르노 마스터 밴은 현재 해외에서 지난 2010년 출시된 3세대 모델이 판매 중으로 픽업과 밴 등 2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파워트레인은 2.3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을 기본으로 사양에 따라 최고 출력 100마력에서 150마력 등 3가지로 구분된다.

당초 르노삼성은 마스터 밴 한국시장 출시와 관련해 전기 상용차 도입을 검토했으나 시장성 등을 이유로 디젤 파워트레인을 우선 도입 후 전기 파워트레인의 추가를 예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르노삼성은 최근 전국 딜러망을 통해 마스터 밴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등 신차 출시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또한 트럭과 밴 중 국내 우선 도입될 모델은 마스터 1톤 밴 버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마스터 밴 출시 이후 르노삼성은 전기 상용차 캉구 Z.E., 마스터 Z.E. 등의 추가를 검토하고 있어 국내 상용차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싣을 분위기다.

한편 국내 경상용차 시장은 연간 30만대 규모로 올 상반기 현대차 1톤 트럭 포터가 4만9512대를 판매하고 기아차 봉고는 3만322대가 팔리는 등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이어 현대차 스타렉스 역시 월평균 4000대 이상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 쏠라티 등이 라인업에 추가되며 다양한 소비자 기호에 맞춰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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