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일반 전기차 가운데 최장 주행 거리를 인증 받았다. 코나 일렉트릭의 미 환경보호청(EPA) 인증 주행 거리는 258마일(415km), 복합 연비는 120MPGe(도심 132MPGe, 고속도로 108MPGe)다.
코나 일렉트릭의 EPA의 인증 수치는 경쟁 모델인 쉐보레 볼트 EV를 크게 앞선 것이다. 볼트 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38마일(383km), 복합연비는 119MPGe((도심 128MPGe, 고속도로 110MPGe)다.
코나 일렉트릭은 64kWh 배터리 팩을 장착해 주행 거리를 늘렸고 가속 성능을 높이기위해 150kW급 모터를 장착했다.
기본 배터리의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 도달 가속력은 7.6초다. 코나 일렉트릭이 주행 거리와 성능에서 경쟁 모델을 압도하면서 투입이 임박한 북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가운데 코나 일렉트릭보다 주행 거리가 긴 모델은 테슬라 모델 S 100D(335마일)와 모델3(310마일), 모델 X 100D(295마일) 뿐이다. 이 가운데 모델 S 100D의 가격은 9만4000달러(1억 50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