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픽업 트럭 X 클래스가 본격 판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호주에서 차량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호주 교통안전당국은 현지시간으로 19일, X클래스의 타이어 공기압 경고 시스템인 'TPMS'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지난 5월 1일부터 6월30일 사이에 판매된 57대의 차량이다. 해당 모델은 TPMS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공기압이 최저 수준으로 떨여져도 이를 경고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닛산 나바라와 섀시 및 디젤 엔진(2.3)을 공유하는 벤츠 X 클래스는 프리미엄 픽업 트럭으로 3.5톤에 달하는 견인 능력과 1067kg의 화물 적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유럽과 호주, 남아메리카에서는 이미 판매가 시작됐고 북미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