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6월 판매 '카니발 끌고 K시리즈 맏형·막내가 분발'

  • 입력 2018.07.02 15:53
  • 수정 2018.07.02 15:5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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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지난 한 달동안 국내 4만6000대, 해외 20만5216대 등을 판매해 총 25만1216대로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2.2% 감소한 4만6000대를 판매했다. 최근 출시된 신형 K9과 K3,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상품성을 크게 높인 카니발이 선전했으나, 전국 지방선거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판매 전체는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각종 첨단 사양으로 무장한 K9은 지난달 1661대가 판매돼 3달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었다. 우수한 연비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K3는 4074대가 팔려 전년 대비 56.0% 증가를 달성했다. 반면 모닝과 K7 등 일부 볼륨 차종의 판매가 감소해 전체 승용 모델의 판매는 6.4% 감소했다.

RV 시장에서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전년 대비 7.4% 증가한 7059대 판매돼 지난달 기아차 월간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기아차의 대표 SUV 쏘렌토도 6318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쏘울은 최근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EV 모델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399대 판매되는 등 총 445대가 팔려 전년 대비 52.4% 증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6월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7.8% 증가한 20만5216대를 기록해 지난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월간 해외판매 20만대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아프리카/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해외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와 신형 프라이드(리오)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스포티지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6% 증가한 4만2782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으며, 신형 프라이드가 전년 대비 4.4% 증가한 3만3012대 판매돼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카니발이 전년 대비 42.1% 증가한 5834대, 쏘렌토가 41.1% 증가한 2만2832대 판매되는 등 주요 RV 모델이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 K3(해외명 포르테)가 하반기부터 북미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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