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 아시아 최초 공개

  • 입력 2018.06.07 12:0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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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모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에센시아 콘셉트’를 아시아 지역 최초로 공개했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인 전기차 기반의 GT 콘셉트카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경량 탄소 섬유를 적용한 모노코크 바디와 수작업을 통한 커스텀 테일러드 방식의 인테리어로 고급감을 높였다. 외관은 긴 보닛과 슬릭한 스웹백 스타일의 전통적인 GT 차량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과 함께 포뮬러 1 경기 차량 디자인의 특징인 노스 콘  스타일이 적용됐으며, 어드밴스드 탄소 섬유 섀시를 통해 구현된 안이 보이는 후드가 사용됐다. 각각 4개의 LED로 구성된 직선형 쿼드 램프는 프런트 휠 뒤편까지 이어져 차체를 감싼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버터플라이 도어 개폐 방식이 적용돼 운전자가 쉽게 차량에 타고 내릴 수 있고 센서가 부착된 B필라에서 운전자의 생체 정보 인식을 통해 차량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공력 개선을 위해 트렁크 리드까지 툭 떨어지는 에어로 다이내믹 컷-오프 스타일로 디자인됐으며, 리어 램프 역시 헤드 램프와 마찬가지로 직선형 쿼드 램프가 적용됐다. 아울러 ‘에센시아 콘셉트’에는 제네시스의 마이더스 메탈 코퍼 컬러 휠이 적용돼 고급감을 높였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와 자동차의 연결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디자인됐으며, 전반적으로 장식을 줄인 절제미와 고도의 기술이 적용된 미래 지향적 느낌을 전한다. 센터페시아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아우르는 대시보드 크기의 와이드 스크린이 탑재됐다.

운전석에는 탄소 섬유를 겹겹이 배치해 3D효과를 주는 8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추가로 적용됐다. 하이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쉐브론 퀼팅 마감의 코냑 컬러 가죽시트와 옥스퍼드 블루 가죽과 벨벳 소재로 마감된 센터 콘솔, 도어 등의 컬러 조합은 클래식하면서도 개성 있는 실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실내 공간 중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센터 터널에 고압 전기 배터리팩을 I자 형태로 배치해 전고를 최대한 낮춘 GT 스타일 외관 디자인 및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특히, 제로백 3초대라는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인공지능 (AI), 각종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했다.

향상된 V2X 통신을 통해 교통 체증 및 위험 상황을 피해 갈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설정해줄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성향을 분석해 주행 특성부터 시트 포지션, 엔진 사운드 등을 자동으로 설정해 운전자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해 전달한다.

운전자 집의 냉난방 및 조명 조절, 출입 시스템 등을 차량 내에서 원격으로 제어 가능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 자동차가 스마트홈 기기들과 연동되면서 자동차와 운전자의 일상생활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또 음성인식 기술에 기반해 운전자와 자동차와의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제네시스 인텔리전스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운전자가 음성을 통해 차량의 전체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제네시스는 또 ‘2018 G90 (국내명 EQ900) 스페셜 에디션(G90 Special Edition)’도 전시했다. 할리우드의 화려함과 영예로움을 표현하고자 기존의 정형화된 자동차 제작 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도로 제작한 차량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Moving Moments’라는 콘셉트로 브랜드의 미래 여정(Moving)을 소개하고 고객과 함께 감동(Moving)의 순간(Moments)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특별한 공간을 마련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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