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43년의 헤리티지 완전변경 '골드윙' 출시

  • 입력 2018.05.23 11:24
  • 수정 2018.05.23 11:4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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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74만대 이상 판매되며 혼다의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한 '골드윙'이 한층 젊어진 스타일과 차체 경량화 등 기술 발전을 통해 완전변경모델로 국내에 선보인다. 23일 혼다코리아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8 올 뉴 골드윙'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형 골드윙은 엔진과 프레임 뿐 아니라 전 영역이 완전변경된 모델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을 자랑하며 한층 강화된 첨단 장비 및 편의사양을 탑재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신형 골드윙은 모터사이클로서는 유일하게 수평대향 6기통 1,833cc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7.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가벼우면서도 강성은 한층 높일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를 프레임 전면에 적용하고 엔진 크기를 줄여 이전 모델 대비 차체 중량이 40kg 감소됐다. 이를 통해 운동성 뿐 아니라 동시에 연비는 20% 향상됐다.

신형 골드윙의 변속기는 혼다의 독자 기술로 진화된 3세대 7단 DCT 및 업그레이드된 6단 MT가 적용되고 연비와 정숙성은 향상됐다. 또한 출력과 토크, 서스펜션, 브레이크 제어를 통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최적의 밸런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혼다의 독자 개발 더블 위시본 프런트 서스펜션이 탑재된 신형 골드윙은 노면으로 부터 핸들에 전해지는 충격을 30% 가량 줄여 승차감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여기에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과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맞게 최적의 프리로드를 설정할 수 있는 전동 리어 쿠션 프리로드 조절 기능으로 주행성이 향상됐다.

또한 신형 골드윙은 왼손 핸들 스위치의 +,- 버튼으로 저속 전진과 후진이 용이한 워킹모드 기능을 탑재해 저속 전환이 편리하고 움직임은 한층 부드러워졌다. 또한 전자식 스로틀을 채용하면서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을 제공해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하고 다양한 노면에서 응답성이 향상됐다.

신형 골드윙의 투어 DCT의 경우는 이륜차 전용 에어백 시스템과 온오프가 가능한 아이들링 스탑 기능이 탑재되고 3가지 모든 타입의 모델에는 별도의 조작없이 시동을  켜고 끌 수 있는 스마트키 시스템 또한 적용됐다.

신차의 외관은 전면부 부터 머플러로 이어지는 라인에 배기관이 노출돼 고급스러운 스타일이 강조됐다. 또한 전체 LED 라이트와 7인치 TFT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조됐다. 기존 모델 대비 슬림해진 프런트 마스크와 컴팩트한 바디라인도 특징. 혼다 2018 올 뉴 골드윙은 투어 DCT의 경우 차체 색상을 레드, 블랙 중 선택 가능하고 투어 MT는 레드와 화이트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4,150만 원, 3,750만 원이다. 골드윙 MT는 맷 실버 컬러로만 판매되며 가격은 3,250만 원이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대표는 "골드윙은 출시 이후 꾸준히 혁신과 변화를 거듭해 왔지만 엔진부터 차체, 디자인까지 모든 것이 완전히 새로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프리미엄 투어링 모터사이클 특유의 고유성은 유지하면서도 한층 젊어지고 새로워진 골드윙을 통해 기존 고객들은 물론, 대형 모터사이클을 처음 접하는 젊은 고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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