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 오른 터미네이터2 아놀드의 할리데이비슨 '예상 감정가?'

  • 입력 2018.05.18 16:57
  • 수정 2018.05.18 17:0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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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개봉한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 '터미네이터 2' 에 등장해 멋진 장면을 펼친 할리데이비슨의 '펫 보이(Fat Boy)'가 경매에 등장한다. 다음달 경매에 오르는 해당 할리 데이비슨의 예상 감정가는 25만 달러(한화 2억9,000만원)로 책정됐다. 

18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1991년개봉한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5억 달러 이상을 벌어 들이며 영화 역사상 고전으로 자리 매김했다. 이 영화의 상징적 소품 중 하나인 할리데이비슨의 펫 보이는 영화 속 인류 저항군 사령관 존 코너를 없애기 위해 파견된 액체 금속형 로봇 T-1000의 숨가쁜 추격을 피하는 장면에서 활약상을 펼치게 된다.

존 코너를 지키기 위해 파견된 T-101(아놀드 슈왈제네거)과 T-1000의 대결은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관객들로 하여금 안심할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영화 속 할리데이비슨은 로스앤젤레스의 한 강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T-1000에게 쫓기는 장면에서 대형 트럭과 바이크 간 숨가 뿐 추격신이 펼쳐지며 영화 속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로 기억된다. 다음달 할리우드 옥션에 오르는 해당 바이크는 외관상 비교적 보존이 잘 된 상태로 전문가들은 예상가 20~30만 달러 사이에 판매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할리 데이비슨 외에도 해당 경매에는 1995년 개봉한 영화 '져지 드레드(Judge Dredd)에 등장한 '로우마스터(Lawmaster)' 바이크 등 고전 영화 속 다양한 소품들이 출품될 예정이다. 한편 할리데이비슨의 펫 보이는 터미네이터 2 등장 이후 브랜드 내 가장 잘 팔리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며 현재까지도 두터운 마니아 층을 이루고 있으며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모델들이 여전히 판매 중이다.

국내의 경우 2018년형으로 판매되는 팻 보이는 새로운 솔리드 디스크 휠과 240mm 리어 타이어 및 160mm 프론트 타이어로 인해 그 어느 모델보다도 박력 넘치는 외관을 자랑한다. 여기에 새틴 크롬 마감과 특유의 LED 전조등이 추가되면서 첫 번째로 출시된 팻보이 보다 더욱 인상 깊은 외관이 특징. 이전에 비해 16kg 가벼워진 차체는 사이드스탠드를 들어올리는 순간, 달라진 무게감을 느끼실 수 있다.

또한 17년식 투어링 모델에서 선보였던 밀워키에이트 엔진은 소프테일 모터사이클에 맞게 할리데이비슨만의 느낌을 유지하면서 엔진 진동을 줄였다. 또 소프테일에 장착된 밀워키에이트 107 엔진은 기존 소프테일 엔진인 ‘하이 아웃풋 트윈 캠 103’과 비교해 0~96km/h에서는 10%, 96~128km/h에서는 16% 정도 속도가 향상됐다. 밀워키에이트 114 엔진은 밀워키에이트 107 엔진 보다 0~96km/h에서는 9%, 96~128km/h에서는 13% 속도가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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