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미래, 2020년으로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

  • 입력 2018.05.17 09:48
  • 수정 2018.05.17 09:5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 시장의 확대는 전 세계적으로 점점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럽의 경우 202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95g/km를 목표로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역시 2020년 117g/km로 주요국과 비슷한 수준의 규제 목표를 두고있다.

따라서 현재 자동차 시장은 연비 개선 및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역할 뿐 아니라 관련 산업의 혁신과 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고용창출을 통한 경제 성장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가 도래하게 되는 것이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주최로 전기차 트랜트를 살펴보고 향후 산업 발전을 고민해 보는 'KAIDA 오토모티브 포럼(KAIDA Automotive Forum)'이 마련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의 KAIDA 오토모티브 포럼 소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우영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으며 포럼의 모더레이터(moderator)를 맡은 선우명호 교수(Dr. Myoungho Sunwoo, Professor, Hanyang University)의 EV 시장 현황 소개에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 패널 토론, 질의 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근래 자동차 시장은 국내외적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며 하이브리드, 전기차, 연료 전지 등의 눈부신 발전 그리고 커넥티드, 자율 주행 등 자동차와 IT의 접목처럼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더욱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AIDA는 이러한 자동차 산업의 주요 기술적 트렌드를 조명해보는 포럼으로 ‘디젤 자동차의 미래(The Future of Diesel)’,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비전(Vision of Hybrid Vehicles)’을 주제로 두 번의 포럼을 열었으며 이번 3회 포럼은 전기자동차의 미래와 모빌리티 연계, 배터리의 발전 등을 심도 있게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우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을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대한 이해와 향후 흐름 파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비자, 미디어, 업계 여러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럼의 모더레이터를 맡은 한양대학교 선우명호 교수는 EV 시장 현황을 소개하면서 “자동차 시장의 확대는 세계적으로 점점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가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은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혁신과 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고용창출을 통한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BMW 엘마 호크가이거 전무는 미래를 위한 준비: BMW 그룹의 EV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고객 요구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BMW 그룹은 ‘eDRIVE’ 모듈과 같은 유연성을 갖춘 5세대 전기화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며 “엔진구동방식과 전기 및 하이브리드 방식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시스템을 위한 시설들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닛산 유타카 사나다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수석 부사장은 Nissan Intelligent Mobility: 전기차 시장 안착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Nissan Intelligent Mobility는 모든 사람에게 더 안전하고 스마트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제공하기 위한 닛산의 여정”이라며 “이러한 기술은 더 큰 자신감과 즐거움, 더 많은 연결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고객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엘지화학 김명환 사장은 다가오는 EV의 시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술 발전으로 전기차 배터리가 가격 경쟁력, 300마일 이상의 주행거리, 빠른 충전 성능을 갖추게 되었다”며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이 EV 시대를 가능케하고, 더 나아가 EV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 발표 세션 후에는 이번 포럼의 모더레이터인 한양대학교 선우명호 교수의 진행으로 패널 토론 및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