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봐도 알 수 있잖아' 군계일학 패밀리룩 입은 SUV 모임

  • 입력 2018.05.17 08: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휴일과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며 그동안 뿔뿔이 흩어져 살던 친척들과 함께 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이때 한 데 모인 가족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모두 다른 듯 닮은 강력한 '유전자의 힘'을 새삼 체감하고는 한다. 자동차 브랜드 역시 하나의 가족과 같은 형태로 각각의 차량들은 서로 다른 체급과 모양새를 지녔으나 조금씩 닮은 '패밀리룩'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은 물론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표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패밀리룩이 가장 잘 반영되는 곳은 차량 전면부로 헤드램프, 라디에이터그릴 등이 대표적이다. 잘 만들어진 패밀리룩은 멀리서 봐도 어떤 브랜드의 차량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그 만큼 브랜드를 상징하는 첫 인상이기도 하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강력한 유전자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패밀리룩이 도드라지는 차량들을 모아봤다.

#르노삼성 家의 대표 훈남 유전자 QM3
최근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차량들은 실내외 디자인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첫 출시된 SM6를 필두로 QM6와 지난해 페이스리프트 된 QM3까지 모두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사하며 우수한 패밀리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차량은 공통적으로 'ㄷ'자 모양 LED 주간주행등과 크롬 라디에이터를 통해 르노삼성가 자제임을 증명한다.

특히 최근 트랜드가 가장 잘 반영된 QM3의 경우 젊고 발랄한 기운을 더한 비비드한 외장 컬러를 통해 독창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세련되고 대담한 스타일의 QM3지만, 가로로 길게 뻗은 상단 그릴과 그 안의 블록 형상 그릴 패턴, 네모난 안개등을 통해 한층 날렵하면서도 우아한 브랜드의 패밀리룩을 대변한다.

또한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코너링 기능이 포함된 안개등, LED 방향지시등도 마찬가지다. QM3에 장착된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의 밝기는 SM6의 것과 뒤지지 않는다.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는 LED 전구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광량을 앞으로 집중해 쏟을 수 있어 프로젝선 타입의 램프보다 효율이 높고, 광원을 리플렉터 위로 숨길 수 있어 깔끔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여기에 QM3의 방향지시등은 순차적으로 물결처럼 바깥쪽으로 점등해 고급스러운 시인성을 살렸다.

QM3는 르노삼성 패밀리 중 가장 통통 튀는 매력을 갖췄다. 차량의 인상적인 투톤 컬러는 우리나라 도로에 생기를 부여한 QM3의 성공 스토리를 상징한다. 지난해에는 아메시스트 블랙과 아타카마 오렌지의 2가지 차체 신규 컬러가 추가돼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에는 SM6와 QM6에서 이미 높은 호응을 끌어낸 바 있는 아메시스트 블랙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컬러는 햇빛을 받으면 중후하고 깊은 보랏빛을 보석처럼 뿜어내 럭셔리하고 시크한 느낌을 준다.

#현대 家 패밀리룩의 정수 신형 싼타페
최근 출시된 현대차 신형 싼타페는 코나, 넥쏘에 이어 현대차의 새로운 SUV 디자인 정체성이 적용됐다. 기존 싼타페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확 커진 몸집에 웅장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로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신형 싼타페의 외관 디자인은 전장 및 전폭 증대와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보다 역동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면부에서 패밀리룩의 모습이 도드라지는데, 헥사고날 패턴의 입체감 있는 디테일로 웅장함을 극대화한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가 상하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Composite Light) 등에서 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실내공간은 수평형의 와이드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소비자 이용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동시에 실내 곳곳에 정교한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소재 및 컬러를 적용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고품격 실내공간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쌍용 家 부활의 신호탄, 코란도 투리스모
지난 1월 페이스리프트로 새롭게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는 자동차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라디에이터그릴의 몸집을 키워 티볼리와 G4 렉스턴의 혈통을 이었다. 새로운 코란도 투리스모에서 가장 큰 변화가 이루어진 전면 디자인은 대형 SUV 모델에 걸맞은 존재감을 확보했다. 웅장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후드의 캐릭터 라인은 입체감을 더욱 강조하고 라디에이터그릴 사이즈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더욱 넓은 형상으로 존재감을 표현했다.

이 밖에도 코란도 투리스모는 LED 주간주행등을 그릴 상단의 크롬 라인과 연결해 더욱 일체감 있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하고 그릴 각 라인에 개별적으로 입체감을 부여했다. 특히 포지셔닝 램프와 주간주행등이 통합된 LED 램프가 강렬한 전면부 인상을 완성하는 분위기다. 또한 새롭게 적용된 숄더윙 라인의 프런트 범퍼와 와이드&슬림 안개등으로 차량의 다이내믹한 SUV 스타일을 한껏 드러내는 모습이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