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모터쇼, 완성차 19개에 '월드프리미어 제로'

  • 입력 2018.05.03 12:27
  • 수정 2018.05.03 17:1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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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모터쇼가 다음달 7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17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 19개 브랜드가 참여해 약 200여대의 차량을 전시할 전망이다.

다만 현재까지 모터쇼의 가장 큰 관심 대상인 세계 최초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혹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아시아프리미어' 등의 신차 목록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3일 오전 부산국제모터쇼 주최기관인 부산시를 비롯 벡스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 5개 기관은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수도권기자간담회를 갖고 모터쇼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18 부산국제모터쇼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고민들 속에서도,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급변하고 있는 자동차의 미래를 그려내고, 전 국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축제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전시 및 참가 브랜드들의 업체별 VIP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는 브랜드나이트 및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미디어 초청 갈라 디너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이외에도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 캠핑카쇼, 자동차생활관, 퍼스널모빌리티쇼, 오토디자인어워드, RC카 경주대회 등 자동차를 매개로 펼쳐지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관 산업 트렌드를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19개를 포함 부품 및 용품 등 총 120여 개 업체가 참가해 200여 대의 최신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국내 참가업체로는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등이 참여한다. 여기에 현대상용, 기아상용 2개의 상용차 브랜드가 부스를 차린다.

수입차 브랜드에서는 BMW, 미니,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아우디,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등 총 10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상용차 브랜드로는 만트럭(MAN)이 2016년에 이어 참가한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에 첫 선을 보이는 전기자동차 브랜드인 에디슨모터스와 카니발 하이루프 리무진의 공개를 준비 중인 밴택디엔시(캠핑카전문회사)도 관람객들과의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2018 부산국제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차 생활의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자동차 쇼인 만큼, B2B, B2C,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의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완성차 전시회 이외에, 소재 부품부터 완제품, 가공설비 및 엔지니어링 기술에 이르기 까지 자동차가 필요한 전 분야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 전문 산업전시회인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이 해외 7개국(독일, 대만, 미국, 싱가폴, 체코, 태국, 인도 등) 다국적 기업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기간 중 참여기업 및 유관기관 발표의 ‘오픈 기술 세미나’와 최근 자동차산업의 경기침체로 인한 지역 업체들의 수출 판로개척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한 KOTRA 공동 추진의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개최된다. 여기에 다양한 캠핑카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캠핑카 쇼’도 진행된다.

2주차에는 ‘자동차생활관’과 ‘퍼스널모빌리티쇼’가 개최된다. 자동차 생활관에서는 다양한 스트릿 푸드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존과 RC카 체험과 함께 RC카 레이싱 챔피언십이 열리며, 자동차금융 존, 애프터마켓 등으로 구성이 된다.

‘퍼스널 모빌리티 쇼’는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전동 휠 등 전시행사와 함께 드라이빙 클럽, 런웨이 쇼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개최된다. 이밖에도 국내 최초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인 ‘2018 오토디자인어워드’에 최종 선정된 31개의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또 6월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는 올해 학회 창립 40주년으로 '기념세션'이 준비되며, 700여 편의 자동차 분야 최신 연구논문의 발표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자율주행자동차 및 친환경 자동차의 기술개발 R&D 및 법규, 표준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니어초청강연, 부문 및 연구회 워크숍, 기업세미나, 전문연구발표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며 더불어, 자동차 전기전자 부품 및 일반 시스템의 표준을 다루는 ‘ISO TC22 SC32 meeting’이 동기간에 진행되어 국제 표준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도 펼쳐진다.

6월12일에는 자동차 산업 분야 종사자, 해외 바이어 및 디자이너 등 자동차 산업 분야 외국인을 초청하고, 이들과 네트워킹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접수를 받아, 영어를 공식 언어로 내·외국인이 함께 자동차를 주제로 네트워킹하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와 함께 하는 글로벌 네트워킹 파티‘를 마련함으로써, 일반인들을 위한 자동차 교류의 장도 함께 펼쳐진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선보이는 월드프리미어, 아시아프리미어 등 구체적 전시 목록은 이달 말 각 브랜드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터쇼 관계자는 "각 브랜드에서 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차량 목록은 이달 중순 이후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만트럭을 비롯 월드프리미어 모델들이 전시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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