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월 판매 1.3% 감소 '렉스턴 적체와 쏠림 심화'

  • 입력 2018.05.02 15:03
  • 수정 2018.05.02 15:0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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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 4월 한 달 동안 내수 8,124대, 수출 2,806대를 포함 총 1만93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2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의 실적은 렉스턴 스포츠 신차효과에 따른 내수 계약 증가 및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 신차 공급 적체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3%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렉스턴 브랜드 외 차종의 판매는 대부분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해 판매량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쌍용차는 지난달 실적과 관련 4월 초 시작된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렉스턴 스포츠 생산물량 확대는 2주간의 생산 안정화 기간을 갖는 등 생산효율을 높이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공급확대는 이달 중부터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지난달 내수는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68.6%, 51.4% 증가하는 등 렉스턴 브랜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차 공급 한계로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티볼리와 코란도 C, 코란도 투리스모 등 렉스턴 브랜드 외 판매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3.3%, 69.9%, 25.9%가 감소해 렉스턴 브랜드의 쏠림 현상을 나타냈다.

한편 그간 20%가 넘는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은 렉스턴 스포츠 선적이 시작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하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쌍용차는 현재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등 신차 이외에 기존 차량에 대한 다각적인 내수 판매 활성화 전략 추진은 물론 G4 렉스턴에 이은 렉스턴 스포츠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내수 시장에서의 렉스턴 스포츠 신차 효과와 함께 수출 역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렉스턴 스포츠 적체 물량 해소는 물론 판매 활성화 전략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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