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의 중국 생산을 오는 2014년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닛산의 중국합작 회사인 동풍기차유한공사(DFL) 양양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인피니티 차량은 2종으로 어떤 모델인지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DFL은 양양공장에 20억위안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현재 13만대에서 25만대로 늘릴 예정이며 이 공장에서는 닛산 브랜드의 티아나와 무나노를 생산하고 있다.
DFL 관계자는 "인피니티 DFL 양양 공장은 메인 공장인 일본 토치기 공장과 동등한 수준의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가진 럭셔리 모델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인피니티는 현지 럭셔리 시장의 확대에 맞춰 제품 라인업과 판매망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인피니티는 오는 2016년까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 목표를 최대 50만대까지 달성할 수 있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인피니티 사이먼 스프라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총괄 법인 부사장은 부산모터쇼에서 인피니티 본사를 홍콩으로 옮긴 것은 중국 시장과의 근접성을 고려한 것이며 중국에서의 생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