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9일(현지시각) 발표한 폭스바겐의 1분기 판매는 총 152만 5300대.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5.9% 증가한 수치며 브랜드의 1분기 사상 최다 판매 기록이다.
폭스바겐은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 남미 등 여러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며 "특히 남미 지역에서 폴로와 비루투스, 북미에서는 티구안과 아틀라스가 성공적으로 출시된 덕분"이라고 말했다.
가장 많이 판매한 국가는 전년 대비 8.6% 증가한 75만5700대의 중국, 가장 높은 증가율은 19.0%(2만1300대)를 기록한 러시아다. 3월 판매도 기록적이다.
총 58만4700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9% 증가했으며 미국 시장에서 17.8%나 증가한 3만2500대를 팔아 디젤 게이트의 여파에서 완벽하게 벗어났다는 것을 보여줬다.
폭스바겐의 실적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는 티구안과 폴로의 세단 버전인 비르투스, 산타나 등 새로운 모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신형 티구안은 오는 5월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