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 포드 이스케이프의 형편없는 충돌 안전성

  • 입력 2018.04.05 06:12
  • 수정 2018.04.05 13:24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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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P는 POOR, 형편없는 최하위 등급을 말한다.

최근에는 안전 분야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고 안전 등급인 G(Good)보다 받기 어렵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자동차 충돌테스트에서 P 등급을 보기는 쉽지 않은 일이 됐다. 

IIHS가 현지시각으로 4일 발표한 7개 소형 SUV 충돌테스트 결과는 전혀 달랐다. 비교적 상위 브랜드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모델로 분류되는 포드 이스케이프와 미쓰비시 아웃랜더 스포츠가 무더기로 P등급을 받았다.

특히 포드 이스케이프는 차체구조(Structure), 허벅지와 엉덩이(Hip & thigh) 부문에서 매우 심각한 부상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케이프는 종합 평가에서 7개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최하위 등급인 P를 받았다. 

IIHS는 이스케이프와 아웃랜더 스포츠의 차체 구조가 취약해 충돌후 캐빈룸이 심하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스케이프는 조수석 도어실이 충돌시 실내로 침범, 더미의 엉덩이에 부상 흔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IIHS는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장착돼있지 않은 모델이 있었고 더미의 머리가 에어백 사이로 미끄러지면서 차체와 충격하는 일도 있었다"며 구조의 문제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함께 테스트를 실시한 나머지 BMW X1과 미쓰비시 아웃랜더, 쉐보레 에퀴녹스, GMC 테레인, 지프 컴패스 등 5개 소형 SUV는 모두 최고 안전성을 의미하는 G 등급을 받아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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