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올 여름 '무쏘'로 영국 '가즈아'

  • 입력 2018.04.04 07:27
  • 수정 2018.04.04 07:3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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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가 올 여름 영국 시장에서 현지 모델명 '무쏘(Musso)'로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쌍용차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영국 버밍엄 NEC(National Exhibition Centre)에서 펼쳐지는 'CV Show(The Commercial Vehicle Show 2018)'를 통해 렉스턴 스포츠를 전시하고 현지 판매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선다.

영국에서도 급성장 중인 픽업시장에 진출하게 된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는 현지에서 5년 무제한 보증과 마일리지 보장 서비스를 기본 제공하고 경쟁차 대비 우수한 상품성과 스포츠유틸리티(SUV) 및 4X4 전문기업으로서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시장에 출시될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와 동일사양으로 앞서 출시된 G4 렉스턴과 같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쿼드프레임과 4트로닉(Tronic)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제공하고 월등한 견인능력은 물론 오픈형 데크가 제공하는 공간 활용성이 주요 특징이다.

렉스턴 스포츠의 파워트레인은 G4 렉스턴과 동일한 e-XDi220 엔진을 탑재해 자동변속기 기준 1,600~2,600rpm에서 최대토크 42.8kg.m, 4,000rpm에서 최대출력 181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혹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 중 선택 가능하다. 또한 쌍용차 기술력과 노하우가 축적된 4트로닉 시스템을 탑재해 눈비가 내리는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도 최고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차동기어잠금장치(Locking Differential)를 통해 일반차동기어장치가 적용된 모델에 비해 등판능력은 5.6배, 견인능력은 4배 가량 우수한 성능을 과시한다.

이 밖에도 렉스턴 스포츠는 우수한 견인능력(towing capacity)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전원생활이나 오토캠핑, 수상레포츠 등 다채로운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특히 영국의 경우 SUV는 물론 픽업 차량의 견인력이 차량 구매 요소 중 매우 큰 영향을 차지하는데 렉스턴 스포츠는 이런 부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렉스턴 스포츠에 앞서 영국 시장에 출시된 G4 렉스턴은 지난달 25년 역사의 영국 사륜구동 자동차 전문지 '4X4'가 주최한 사륜구동 자동차 어워즈에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지프 랭글러, 스코다 코디악 등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들을 제치고 '올해의 사륜구동 자동차'에 선정되는 등 현지에서 빠르게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지난 2일부터 티볼리 브랜드를 생산하는 조립 1라인과 렉스턴 브랜드를 생산하는 3라인에 걸쳐 주간연속 2교대를 시행한 쌍용차는 이를 통해 연간 1만대 이상의 생산물량 증대 효과로 렉스턴 스포츠 적체 문제가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 시장에서 출시 이후 2만대가 넘는 누적 계약고를 기록하는가 하면 출고 기준 3,000대를 돌파해 쌍용차 동일 차급 기준 2004년 이후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내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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