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주간 연속2교대 대응 추가 복직 시행

  • 입력 2018.03.27 10:43
  • 수정 2018.03.27 11:22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용차가 주간 연속2교대 시행에 대한 노사협의를 마무리 짓고 생산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2015년 노.노.사 합의 이후 3번째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차는 주간 연속2교대 도입을 위해 지난 2016년 노사간에 근무형태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40차의 실무협의와 6차의 노사대표자 협의를 통해 지난 1월말 시행안을 최종 확정 지은 바 있다.

또한 쌍용차 노사는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후속조치로 전환배치에 대한 노사 대협의를 진행해 전환배치에 대한 기준안을 마련하고 해당 부서별 소협의를 통해 인원편성에 대한 내용을 3월 초 마무리 했다.

쌍용차는 이러한 절차를 거쳐 주간 연속2교대 시행에 필요한 인력수요를 결정한 후, 2015년 노.노.사 합의에 따른 채용 비율에 의거 희망퇴직자, 해고자 및 신규 채용자 등 총 26명에 대한 채용을 확정했다.

이번 채용 대상자들은 3월 말까지 소정의 입문교육 및 라인 OJT를 마친 후 주간 연속2교대가 시행되는 4월 2일부터 각각 현장에 배치되게 된다.

쌍용차 노사는 현재 주간 연속2교대 시행 및 신규 인력 채용과 관련해 각 라인별 전환배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제도의 조기 정착은 물론 새로운 현장에서 근무하게 되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애로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2015년 노.노.사 합의 이후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복직관련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며 합의 내용을 준수해 왔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3자 합의를 존중해 신규 인력 수요 발생 시 마다 단계적으로 복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해고자 우선 일괄 복직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해고자 만의 일괄 복직은 3자 합의서 원칙에 부합 하지 않는 만큼, 이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노.노.사가 함께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판매 영업소 1인 시위 및 집회 등 지속되고 있는 회사 위해 행위와 관련해서는 노.노.사 합의정신에 위배되는 사항으로 기업이미지 훼손에 따른 판매 감소 등 부정적 영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