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포티지 25년 만에 500만대 '하반기 기념판 예정'

  • 입력 2018.03.20 10:10
  • 수정 2018.03.20 11:0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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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1993년 첫 출시 이후 25년 만에 전세계 판매 500만대를 돌파했다.

20일 기아차에 따르면 1993년 7월 출시된 스포티지는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달 말 기준 누적판매 500만 3,537대로 집계됐다.

이로써 현대기아차 가운데 역대 '500만대' 기록을 세운 모델은 쏘나타(약 850만대), 아반떼(약 1,250만대), 투싼(약 570만대), 프라이드(약 602만대)를 비롯해 총 5종으로 늘었다.

기아차 가운데는 프라이드 이후 두 번째다. 스포티지의 누적판매는 국내에서만 68만 4,186대가 기록되고 수출 및 해외공장 물량도 각각 196만 6,414대, 235만 2,937대로 집계됐다.

1991년 도쿄 모터쇼에서 '어반 SUV'를 콘셉트로 첫 선을 보인 스포티지는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사용이 편리한 소형 SUV를 테마로 최근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는 도심형 SUV의 시초로 평가된다.

1세대 스포티지의 경우 약 55만대가 팔리며 '히트'를 치기도 했다. 이후 2세대 스포티지는 7년 동안 전세계에서 약 122만대, 3세대 모델은 불과 4년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누적 판매 30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가장 최근 출시된 4세대 모델은 지난달까지 103만대 판매를 기록 중이다.

한편 국내 및 중국과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스포티지는 지난해에만 46만 886대가 팔려 2년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6년에는 57만 5,520대를 팔아 기아차 역사상 최다 연간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스포티지 출시 25주년을 맞아 디자인을 개선하고 최신 사양을 대거 적용한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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