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9 5490만 원부터 '품격의 무게' 실사 공개

  • 입력 2018.03.20 10:00
  • 수정 2018.03.20 10:0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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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플래그십 THE K9의 실사와 가격대가 공개됐다. 20일에는 THE K9 전용 전시 및 시승공간 ‘Salon de K9’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프리뷰 행사를 갖기도 했다.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풀 체인지로 선보인 THE K9은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Technology to Emotion)’라는 중점 개발방향 아래, ‘감성, 품격, 기술이 결합된 플래그십 세단’을 목표로 개발됐다.

외장 디자인은 ‘Gravity of Prestige: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를 디자인 콘셉트로, 품격 있는 럭셔리 세단의 위엄과 기품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풍부하고 섬세한 후드의 면 처리를 강조하고 후드 상단에는 아일랜드 파팅 기법을 적용했다.

빛의 궤적을 동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과 시퀀셜(순차점등) 방식의 턴시그널 램프, 정교하게 가공된 라이트커튼 이너렌즈를 적용하고 듀플렉스(Duplex) LED 헤드램프와 ‘쿼드릭 패턴 그릴(Quadric Pattern Grill)’이 사용됐다.

측면부는 휠베이스 확대를 통해 균형 잡힌 비례감을 강조하고 이중 캐릭터라인으로 역동성을 표현했다. 또 하단 크롬 가니쉬와 DLO 라인과의 연결감을 강조한 사이드 미러의 섬세한 면처리로 디테일한 고급감을 강화했다.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헤드램프와 통일된 ‘듀플렉스 LED램프’ 디자인 그래픽을 적용하고 램프 주변은 메탈릭 베젤을 사용했다. 색상은 오로라 블랙 펄과 실키 실버 등 총 7개, 내장 컬러는 시에나 브라운 스페셜 등 총 4개로 운영한다.

실내는 ‘Confident Richness: 삶의 영감을 풍성하게 하는 공간’을 컨셉트로 개발됐다. 특히 세계 유명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프리미엄 감성을 강조하는데 공을 들였다. 실내 레이아웃은 수평으로 간결하게 전개해 안정적이고 균형감 있게 디자인했다.

외부 가림 영역을 최소화하고 센터페시아에서부터 도어트림까지 반듯하게 이어지는 일체감 있는 파노라믹 뷰 디자인을 통해 시각적 개방감을 강화했다. 아울러 실제 차량 운전 시의 고객 행동을 분석해 기존 91개의 스위치를 73개로 통합한 것도 특징이다.

시트와 1, 2열 도어 트림에는 새로운 퀼팅 패턴이 사용됐다. 기아차는 세계적 색상 권위기관인 팬톤 색채 연구소,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와의 협업을 통해 우아하고 고급감 넘치는 내부 공간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플로어 콘솔, 전/후석 플로어 공간, 도어트림 맵포켓 등 최대 16개 부위에 배치된 무드 조명 ‘엠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는 THE K9의 실내공간을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으로 재창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THE K9은 국산 고급차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신기술과 지능형 감성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차로유지보조 (LFA), 후측방모니터(BVM),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터널연동 자동제어 등 첨단 안전 및 보조사양이 국산 고급차 최초로 도입됐다.

전방충돌방지보조(FCA)는 감지 가능 범위가 자전거와 대향차까지 확대됐다. 또 안전하차보조(SEA)도 국산 대형세단 최초로 적용했다.

지능형 편의 사양으로는 인터랙티브 무드 조명과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시스템, 풀터치 12.3인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 등이 적용됐다. 후석에는 전석 화면과 독립적인 후석 디스플레이, 후석 전용 공조 조절,  후석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THE K9은 전장 512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 축거 3105mm로 기존 K9대비 차체크기를 한층 강화해 웅장한 이미지와 여유로운 공간성을 확보했다. (기존 K9 : 전장 5095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 축거 3045mm)

파워트레인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총 3가지 라인업이다.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5 PS, 최대토크 40.5kgf·m의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한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 370 PS, 최대토크 52.0kgf·m, 5.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25 PS와 최대토크 53.0kgf·m의 8기통 타우 엔진을 탑재했다.

THE K9에는 국내도로를 노면의 특성에 따라 총 1024개로 세분화해 인식하게 함으로써 국내 실 도로환경에서 최고수준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 5가지 주행모드(에코/컴포트/스포츠/커스텀/스마트)에 따라 엔진 토크·변속·핸들 조작감과 연동해 좌우 바퀴의 제동력과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이 적용됐다.

각 주행 모드 별로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와 사운드도 차별화했다. 이 밖에도 차체 강성 강화 설계와 첨단 공법으로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9에어백 등으로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스몰 오버랩' 평가 등 최고등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3개의 엔진 라인업에 총 8개 트림으로 구성된 THE K9의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4개 트림(플래티넘I, 플래티넘 II,  플래티넘 III, 그랜드 플래티넘) 5490~780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3개 트림(마스터즈II, 마스터즈III, 그랜드 마스터즈) 6650~8280만원, 5.0 가솔린 모델 단일트림(퀀텀) 9330~93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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