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풀체인지로 출시된 2세대 올 뉴 K3가 사전 계약 7일만에 6000대 이상을 기록하며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해 월 평균 판매 대수가 7000대 수준을 유지했던 현대차 아반떼는 지난 달 5600대 수준으로 판매가 줄었고 올 뉴 K3가 등장한 이후 지난 13일 이후부터 감소해 현재 재고가 8000대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 뉴 K3의 월 생산 가능대수가 4000대 수준이어서 출고 적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K3와 혼류 생산을 하고 있는 쏘렌토의 주문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분간은 적기 출고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 뉴 K3가 20대 젊은층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기아차는 27일 미디어 시승회에 앞서 "20대 젊은층의 구매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유채색 계열 선택 비중도 높아 젊은층의 엔트리 모델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 뉴 K3의 뛰어난 연비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현재 추세대로 간다면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한편 올 뉴 K3는 15.2km/ℓ(14인치 타이어 기준)의 경차급 연비와 전방 추돌 경고장치(FCA) 기본 적용, 호라이즌 블루와 스틸 그레이 등 다양한 컬러 운용,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카카오 I(아이)’ 등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제공하고 있다.
판매 가격은 트렌디 1590만 원, 럭셔리 1810만 원, 프레스티지 2030만 원, 노블레스 22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