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꾸고 싶은 브랜드 1위 현대차, 충성도는 벤츠

  • 입력 2018.02.06 12:30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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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닷컴이 SK엔카 홈페이지에서 ‘2018년, 자동차 교체 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 한 결과 올해 10명 중 7명은 차를 바꿀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성인남녀 208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75.9%가 올해 차를 바꾸겠다고 답했다.

1~2년 내에 교체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14.3%를 차지했고 설문결과,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올해 아니면 내년에 차를 바꿀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사용기간이 3년이 넘으면 교체 가능성이 크게 높았다. 올해 차량을 교체하겠다는 응답자의 보유차량 연식을 보면 2012년식 이전 80.9%, 2013년식 82.6%, 2014년식 82.3% 등이었다.

3년 미만 차량의 경유에는 2015년식 72.3%, 2016년식 69.4%, 2017년식 이후 57.3%였다. 바꾸고 싶은 브랜드는 현대차(25.4%), 기아차(23.6%), BMW(7.4%), 쌍용차(5.4%), 벤츠(4.2%), 쉐보레(3.8%), 르노삼성차(3.1%), 아우디(1.9%), 폭스바겐(1.9%) 순이었다.

이 중 브랜드 충성도는 벤츠가 가장 높았다. 벤츠 소유주 둘 중 한 명(50.0%)은 다음 차량도 벤츠를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BMW(12.5%), 현대차(8.3%) 등을 선택했고 기타 브랜드는 29.2%였다.

벤츠 뒤를 이어 충성도 높은 브랜드는 현대차(42.9%), 기아차(38.0%), 쌍용차(36.7%), BMW(31.3%) 순이었다. 디젤 게이트로 이슈가 컸던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각각 6.3%, 6.5%로 크게 낮았다.

차를 바꾸는 이유로는 차량의 연식이 오래돼 잦은 고장 때문이라는 응답이 35.6%로 가장 많았으며, 갖고 싶었던 차의 신모델 출시(18.8%), 출산 등 가족 구성원의 변화(17.7%), 여유자금 발생(4.9%), 차량 무상수리 기간 만료(3.4%)가 그 뒤를 이었다.

기타의견으로 ‘연비가 좋지 않아서’, ‘아내를 위한 차를 사주고 싶어서’, ‘지금 차에 지겨움을 느껴서’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 밖에 차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로는 내구성 및 안전성(30.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가격(27.3%), 디자인(15%), 주행성능(13.7%), 브랜드(6.3%) 순이었다.

국내 소비자들은 차를 구매할 때 브랜드 보다는 차의 내구성과 안정성,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 박홍규 본부장은 “설문조사 결과 올해 자동차 교체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고차 시장 역시 수요와 공급이 많아지면서 더욱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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