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형 플라잉카 PAL-V 리버티 제네바 모터쇼 데뷔

  • 입력 2018.02.02 14:07
  • 수정 2018.02.02 15:17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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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약 6억5438만원(유럽 기준)의 가격에 주문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양산형 비행차 PAL-V의 리버티(Liberty)가 오는 3월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한다.

PAL-V는 리버티가 도로 주행 및 항공 운항에 필요한 모든 규정에 완벽하게 대응했으며 첫 번째 양산차는 내년 중 고객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티는 PAL-V의 웹 사이트에서 49만9000유로/59만9000달러(세금 공제전)의 가격으로 사전 계약을 받고 있으며 여기에는 비행에 필요한 교육비 등이 포함돼 있다.  

리버티는 단 90대만 생산 판매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절반은 유럽에 공급된다. PAL-V는 저가형 리버티 스포츠(Liberty Sport)의 판매도 곧 시작할 예정이다.  

리버티 스포츠는 세전 기준으로 29만9000유로에 책정됐다. 보급형인 리버티 스포츠는 개인 옵션이 제공되지 않는다. 

리버티는 3륜 레이아웃에 접이식 로터 블레이드를 루프에 장착한 2개 엔진의 자이로콥터 항공기로 육상과 항공을 주행하거나 날수 있는 플라잉카다. 

Rotax 엔진을 기반으로 한 듀얼 파워 트레인 박스에는 주행용 엔진 1개와 비행용 엔진 1 개가 장착됐고 두 개의 조종석을 갖추고 있다.

드라이브 모드에서 비행 모드로 전환하는데 약 5-10분이 걸리고 꼬리 부분과 두개의 로터 블레이드 등은 운전자가 직접 설치해야 한다. 

비행 면허를 갖고 있어야 하고 장애물이 없는 200미터 길이 이상의 이륙 공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아무나 아무 곳에서나 비행이 가능하지는 않다.

리버티의 드라이브 모드 엔진은 99마력, 최고 속도는 160kmh, 0-62mph 가속력은 9.0초다. 연비는 13.2km/ℓ로 한 번 주유에 최대 1000km 이상을 주행한다. 

공중에서는 최대 고도 3500m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197마력을 발휘하는 비행 엔진은 최고 속도 180kmh까지 낼 수 있다. 비행 거리는 최대 500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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