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이 대세, 연평균 6.7% 상승 전망

  • 입력 2012.05.03 13:5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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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디젤엔진의 수요가 2011년 이후 연간 6.7%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인포메이션이 3일, 'The Freedonia Group'이 발행한 ‘세계의 디젤엔진’ 보고서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디젤엔진 수요는 연간 6.7%의 성장률을 기록해 2015년에는 1975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인포네이션은 자동차, 특히 중대형 트럭 및 버스 생산 증가와 각국별로 더욱 엄격해진 배기가스 규제로 기술적으로 진보한 고부가가치 상품의 사용 증가를 원인으로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2010년도 세계에서 가장 큰 디젤엔진 시장이 됐으며 중국과 인도는 디젤엔진 수요의 증가를 촉진시키는 높은 수준의 고정 투자와 자동차 생산량 증가 및 오프하이웨이 장비로 인해 아태지역의 주요 시장이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2015년 중대형 차량의 디젤엔진 부문은 아태지역 전체 매출의 53%를 차지하며 가장 큰 성장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고정 투자의 증가뿐 아니라 중대형 차량 및 오프하이웨이 장비의 생산 증가로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의 디젤엔진 수 역시 2015년까지 매년 7.7% 성장이 예측됐다.

고정형 디젤엔진은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의 전기 불안전성 때문에 보조 발전기로서의 사용을 촉진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동유럽과 중유럽 및 남미의 디젤엔진 시장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 지역은 각각 2015년 세계 매출에서 10%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북미와 서유럽의 디젤엔진 수요 역시 취약점을 극복하고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오프하이웨이 장비 생산은 북미지역 오프하이웨이 디젤엔진의 비교적 높은 수요를 유지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서유럽은 낮아진 디젤 연료 가격과 다른 문화적 배경으로 경차에서 사용되는 디젤엔진의 인기가 지속되고 일본은 2005년부터 2010년 사이 기록된 매출 하락을 뛰어 넘는 개선을 보였지만 자동차 생산량의 더딘 증가로 인해 2015년까지 매년 2.3%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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