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 독자브랜드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말 시험차에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효흠 북경현대 사장은 23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북경현대 독자브랜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지난 10년 품질로 약진한 현대차는 향후 10년을 100만대 생산 체계와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고 "현대차의 품질력은 이미 경쟁업체들 가운데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이 충분한 만큼 3공장 준공과 함께 이런 기반이 더욱 확고해 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독자브랜드와 관련해서는 "북경현대의 독자 브랜드를 여러가지 측면에서 고려하고 있으며 준비 중에 있다"며 "연말 경 일부 시험차를 생산해 택시 모델에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3공장에 대해서는 "생산 모델은 신형 아반떼와 2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위에둥의 일부 물량을 생산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싼타페가 3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웅철 부회장은 "2013년 중국 시장에 레이 전기차와 쏘울 후속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 이형근 부회장은 K9의 중국 출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에서의 인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진출은 시간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우선은 국내 판매에 주력하고 수출은 내년부터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아차는 중국에서의 독자브랜드나 프리미엄 브랜드를 별도로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