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車 만들기, 도요타 新 개발전략 공개

  • 입력 2012.04.11 09:3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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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를 실현하기 위해 상품력의 향상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잡는 ‘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를 발표하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어 미소 짓게 하는 자동차 만들기’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요타는 대폭적인 상품력의 향상과 원가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TNGA)’의 본격적인 도입과 ‘수석엔지니어의 권한 강화’, ‘지역 요구에 따른 좋은 자동차 만들기를 위한 체제 개혁’ 등을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개발 방침을 발표했다.

새로운 개발방침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 TNGA는 기본적인 운동성능은 물론, 드라이빙 포지션, 인체공학, 디자인 등을 감안한 새로운 플랫폼을 확립하고 동일한 플랫폼에서 복수 차종의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는 ‘그룹핑 개발’을 통해 세계 각 지역에서 높은 기본 성능을 갖춘 차량을 효율적으로 개발한다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 B세그먼트(소형), C세그먼트(중형), D세그먼트 (대형) 등 각각의 플랫폼에서 공용화를 진행해 왔지만 앞으로는, B~D세그먼트까지의 FF(전륜구동)계 상품군 전반에 걸쳐 플랫폼을 통한 기본 부품의 공용화가 더욱 확대된다.

차량의 기본 성능(주행, 회전, 정지)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높은 수준의 공용화를 진행하고, 이를 통한 개발효율과 부품,유닛의 공용화에 따른 원가와 개발 공수의 절감부분은 내,외장 등 고객의 기호나 지역의 특성과 관련된 부분의 개발에 투입,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형 플랫폼은 설계부분과 디자인부분의 협력으로 무게중심을 낮게 잡고, 안정감 있는 스타일링과 같은 차체혁신을 통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감성적인 디자인과 핸들링이 뛰어난 자동차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도요타는 B세그먼트(소형)~D세그먼트 (대형)에 이르는 3종류의 FF(전륜구동)계 플랫폼에 TNGA를 도입, 앞으로 수년안에 나오는 신차들의 개발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이 3가지 플랫폼을 채택하는 차량의 합계 생산대수는 도요타자동차 연간 총 생산대수의 약 50%에 해당된다.

R&D체제도 수석엔지니어(CE)의 권한을 강화해 고객에게 가장 가까운 개발의 총 책임자로 명확히 하고, 이전 센터제에서 제품 기획본부장 직할로서 의사결정을 신속화해 CE가 고객에 대해 생각하면서, 지속적으로 담당 상품군을 향상시키는 조직으로 변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차량 개발의 책임자는 CE로 하는 한편, 각 차량을 구성하는 개별 기술에 대해서는 차체, 새시, 파워트레인 등을 담당하는 각 기술영역이 책임 지도록해 CE가 목표로 하는 “좋은 자동차”의 기반이 되는 전문기술의 축적과 선행 개발을 강화하는 체제로 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또한, 각 지역 R&D 거점의 역량 강화와 함께 제품 기획본부 내에 ①북미, 중국, ②일본, 유럽, ③신흥국(러시아, 아시아, 호주, 중근동, 중남미, 아프리카)등 3개 지역 지역총괄부장을 배치, 각 지역의 영업부문이나 연구개발 거점과 연계해 지역 요구에 따른 전략 모델을 생산하게 된다. 단, 렉서스 브랜드는 세계 공통의 브랜드 사상에 입각한 차량 개발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사내에서 차량의 디자인을 평가, 검토하는 ‘디자인 심사’에 대한 참석자를 소수로 압축하고 차량 의 개발 책임자인 CE가 주인공이 되는 프로세스도 도입한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도요타 글로벌 비전의 핵심인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보다 좋은 자동차’를 만드는 데 있어서는 ‘상품력 향상’,’가격 경쟁력 향상’,’품질 확보’,’개발 공수 창출’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TNGA로 대표되는 이번 방침의 전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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