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사용차 일단 5인승 이하 RV, 국회 결정 바낄 수도

  • 입력 2017.07.24 21:0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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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 차종의 LPG 사용이 일반인까지 허용될 전망이다. 24일 열린 LPG 연료 사용제한 제도개선 TF 마지막 회의 결과, 산자부는 기존 7인승 이상에 더해 5인승 이하 RV까지 LPG 차량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산자부는 25일, 최종 입장을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국회는 LPG 규제 완화 법안 심사에 산자부의 보고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어서  LPG 연료 사용제한 제도개선은 세단이 빠진채 5인승 RV 이하로만 확대될 공산이 커졌다.

이날 회의에서 산자부는 LPG 연료 규제 완화 범위를 세단 차종까지 확대할 경우 연료 수급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산업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PG 사용차종을 RV와 세단으로 적용했을 때 최대 251만톤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RV로 제한했을 때 수요 증가분은 86만톤으로 조사됐다. 산자부는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반면 LPG 업계는 5인승 RV 차종에 해당 모델이 한대도 없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국회도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어 법안 심사과정에서 다른 결정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가 가장 유력했던 5인승 RV 이하와 배기량 2000cc 미만 세단으로 LPG 사용 차종을 확대하면 현대차 아반떼와 쏘나타, 기아차 K5, 르노삼성차 SM5와 SM6 등 다양한 모델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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