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 명가답다, 쌍용차 티볼리 스페인 랠리 선두권 질주

  • 입력 2017.07.05 10:47
  • 수정 2017.07.05 11:01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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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티볼리 사륜구동을 개조한 랠리카로 2017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CERTT)에 참가해 현재까지 2위를 기록하면서 SUV 전문 메이커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지난 3월 스페인 예이다 피레네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쿠엥카 경기까지 진행되는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은 국제적인 오프로드 랠리 우승 유력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유명 대회다. 

쌍용차는 지난 2015년 이륜구동 티볼리 랠리카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종합 3위, 이륜구동 카테고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에는 랠리 메인 경기인 사륜구동 카테고리 참가를 위해 사륜구동 기반의 티볼리 랠리카 개조에 착수, 2016년 7월 아라곤 레이스에 시범 참가하기도 했다.

당시 인기에 힘입어 티볼리 랠리카는 지난 2016년 파리모터쇼에 전시돼 방문객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 열린 미디어 행사에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와 탑기어, 스페인 국영방송 RTVE, 스페인 주류 스포츠신문 마르카 등 16개 매체가 앞다퉈 티볼리 랠리카를 소개했다.

한편 CERTT에는 스페인 비포장도로 랠리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을 거머쥔 오스카 푸에르테스가 보조파일럿 알베르트 카사보나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어 우승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쌍용차는 이번 대회 데이터를 토대로 2018년 다카르 랠리 포디움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국산차 첫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이후 무쏘와 카이런으로 3차례 참가해 완주한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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