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반기 순항, 모델 3 7일 첫 인도 후 파티

  • 입력 2017.07.05 10:04
  • 기자명 최은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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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테슬라가 배터리 수급 문제에도 불구하고 2분기 목표 판매량을 달성한 가운데, 보급형 ‘모델3’의 구체적인 양산 계획을 밝혔다. 4일(한국시각)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7일, 모델3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주부터 ‘모델3’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생산 규제 요건 심의가 예정보다 일찍 통과돼 테슬라는 2주 가량 일정을 앞당겨 생산 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7일 첫 모델 출하와 함께 오는 28일에는 고객 30명을 초청해 별도의 파티도 연다. 머스크는 "기존 모델들과 달리 배터리 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따라서 “’모델 3’의 생산량이 내달 100대, 9월 1500대를 넘어 12월에 2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4월 공개된 ‘모델 3’는 테슬라의 첫 번째 보급형 차종이다. 판매가는 4000만 원으로 8000만 원~9000만 원 수준인 ‘모델X’, ‘모델S’의 절반에 불과해 공개 1주일 만에 사전예약이 30만 건을 넘어서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테슬라는 정확한 사전 계약 대수를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사전 예약량이 ‘모델 3’의 내년 연간 생산 및 판매량을 훨씬 웃돌면서 지금 주문을 할 경우 2018년 말이나 인도를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하고 있다.

앞서 테슬라의 2분기 판매 실적도 발표됐다. 테슬라는 올 4월부터 6월까지 약 2만 2000대를 출하했다.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수치이지만 1분기(1월~3월) 공급량 2만 5051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

배터리 수급이 문제였다. 새로운 공장라인에서 공급되는 100kWh 배터리팩 생산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생산량이 요구 수요의 60% 정도밖에 따라가지 못했다. 테슬라는 6월 초까지 배터리 수급 문제를 겪었지만 이후에는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수급 문제에도 테슬라의 올 상반기 생산량은 목표치인 4만 7000대보다 100대가 많은 4만 7100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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