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美 판매 비상, 6월 8.6% 감소

  • 입력 2017.07.04 07:39
  • 수정 2017.07.04 07:50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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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6월 미국 판매가 급감했다. 미국 시장의 전체 수요가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2.1% 감소한 147만 970대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는 5만 2894대로 같은 기간 21.7%나 판매가 급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1613대에 그쳤고 기아차도 5만 6143대로 지난 해 같은 달보다 10.3%나 줄었다.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20%대 이상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매 급감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싼타페 등 주력 모델의 부진 탓이다. 

지난 해 6월 2만 2414대를 기록한 아반떼는 올해 6월 1만 3297대, 싼타페는 1만 8337대에서 1만 2586대로 판매가 줄었다. 벨로스터도 1700대에서 721대, 쏘나타는 1만 1862대에서 9547대로 감소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G80은 1276대, EQ900(현지명 G90)은 337대에 그쳤다.

기아차도 전 차종이 부진했다. K3(현지명 프로테)와 K5(현지명 옵티마)는 각각 9170대에서 1만 1387대, 9180대에서 1만 1252대로 판매가 늘었지만 쏘렌토와 카니발(현지명 세도나)가 각각 1만 2118대에서 9751대, 5823대에서 2030대로 줄면서 전체 감소율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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