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올해의 차 왕좌는 SM6, G80과 초박빙 승부

  • 입력 2016.12.27 09:49
  • 수정 2016.12.27 10:5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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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SM6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관한 '2017 올해의 차(2017 COTY)'로 선정됐다. 협회는 지난 6일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올해 출시된 65대의 신차 가운데 최종 후보로 선정된 10개 모델을 대상으로 실제 차 테스트와 평가를 진행하고 올해의 차를 선정했다.

올해의 차 후보에는 현대차 아이오닉(HEV)과 제네시스 G80, 기아차 K7, 쉐보레 말리부, 르노삼성차 SM6와 QM6, 쌍용차 티볼리 에어, 메르세데스 벤츠 E300, BMW 740Li, 볼보 XC90이 이름을 올렸다.

▲ 2017 올해의 차 르노삼성 SM6(디자인 부문 공동 수상)

디자인, 인테리어, 성능, 안전, 혁신성, 가격만족도 부문 등 20개 세부항목에 대한 평가에서 SM6는 3259점(만점 4000점)을 받아 3257점을 받은 현대차 G80을 단 두 점 차이로 제치고 올해의 차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SM6는 디자인과 안전, 혁신성, 가성비 등에서 다른 후보 모델을 크게 앞서면서 인테리어와 성능 부분이 열세를 만회했다. G80은 인테리어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BMW7 시리즈는 성능, 현대차 아이오닉은 혁신성 부문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 볼보 XC90(2017 올해의 SUV)

2017 올해의 차에 선정된 르노삼성차 SM6는 지난 3월 본격 판매를 시작, 월간 판매량(자가용 기준)이 쏘나타를 제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르노삼성차와 르노가 공동 개발한 모델로 파워트레인과 섀시, 실내장식과 인포테인먼트 등을 한국 시장에 맞게 조정해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국산 차다.

스포츠 세단 수준인 1.26m의 낮은 전고와 4.85m의 전장, 1.87m의 차폭으로 도로에서 뛰어난 스탠스를 보여준다. 2.0ℓ GDI 엔진, 1.6ℓ 터보 GDI 엔진, 2ℓ LPLi 엔진, 1.5L 디젤 엔진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고 있다. 가격은 2235만 원~3250만 원이다.

▲ 쉐보레 카마로 SS(2017 올해의 퍼포먼스)

SM6는 2017 올해의 차 디자인 부문도 석권해 2관왕이 됐다. 디자인 부문에는 시트로엥 칵투스와 카마로 SS, 아이오닉 일렉트릭, XC90이 경합을 벌였다.

이 밖에도 퍼포먼스 부분에는 카마로 SS, 그린카 부분에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SUV 부문에서는 XC90이 각각 올해의 차 부문별 수상자로 확정됐다. 협회 관계자는 “내수 시장이 많이 위축돼 있다. 올해의 차로 선정된 모델을 중심으로 2017년 신차와 함께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2017 올해의 그린카)

올해의 차를 수상한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이 하나되어 만든 차가 전문가 그룹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또 기쁘다"며 "르노삼성은 앞으로 SM6와 같이 고객 모두에게 사랑 받는 차들을 계속해서 선 보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국내 자동차 전문 미디어를 중심으로 설립된 단체로 2017 올해의 차 평가에는 20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새해 1월5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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