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브라질 GP 해밀턴 우승, 안갯속 시즌 챔피언

  • 입력 2016.11.14 06:57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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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1(F1) 2016시즌 월드 챔피언을 노리고 있는 니코 로즈버그(메르세데스 F1)의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브라질 GP에서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우승을 확정 지으려고 했던 니코 로즈버그는 13일(현지시각) 열린 대회에서 같은 팀 소속인 루이스 해밀턴(3:01:01.335)에 11초455 뒤진 기록으로 2위에 그쳤다.

 

폭우와 사고로 레이스가 중단되고 지연되기를 반복하면서 3시간 넘게 서킷에서 시간을 보내는 악조건을 극복하고 1위를 차지한 해밀턴은 25점을 챙겼고 2위 로즈버그는 18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해밀턴의 랩타임 최고 기록은 1분28초285다.

브라질 대회가 끝난 현재 로즈버그는 종합 포인트 367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25점을 챙긴 해밀턴이 355점으로 상승하며 두 선수의 점수차는 12점으로 좁혀졌다.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

브라질 대회 직전 두 선수의 시즌 종합 포인트 차이는 19점이었다. 따라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마리나 서킷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가 끝나기 이전까지 누구도 시즌 종합 챔피언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브라질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로즈버그의 우승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로즈버그는 지난해 브라질 GP 우승 경험이 있지만, 해밀턴은 아직 이 대회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브라질 GP 최종 순위

또한 로즈버그는 1위를 놓치고 2위를 해도 해밀턴이 4위 이하로 저조하면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해밀턴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최종 우승자의 향배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아부다비 GP에서 결정되게 됐다.

2016시즌 종합 포인트 및 순위

한편, 시즌 종합우승자를 결정하게 될 아부다비 GP는 오는 25일 개막한다. 대회가 열리는 야스마리나는 21개의 코너로 구성된 5.554km 서킷으로 총 55 랩 기록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야스마리나 서킷의 랩타임 최고 기록은 2009년 세바스티안 베텔이 세운 1분 40초 27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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