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BMW 320d 등 연료호스 결함 리콜

  • 입력 2016.09.22 09:22
  • 수정 2016.09.26 10:2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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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부터 연이어 발생한 BMW 차량 화재는 연료 호스의 균열과 이에 따른 누유가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22일, 320d 등 13개 차종에 대한 BMW코리아의 리콜이 결정된 이후 계속된 조사에서 연료호스 균열이 화재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국토부의 화재 발생 원인 조사가 진행 되던 지난 5월, 연료호스 균열의 결함 사실을 인정하고 리콜을 실시했다. 국토부는 BMW 차량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하자 지난 3월 차량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었다.

BMW코리아는 당시 리콜과 별개로 누유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당시 리콜 조치도 화재 발생 우려가 아닌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다고 보고 실시했다.

그러나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문제가 된 연료 호스를 정밀 조사한 결과, 제작공정상 결함으로 균열이 발생했고 연료가 새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차량 화재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과의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BMW코리아는 국토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연료호스 리콜과 별도로, 화재발생 가능성의 내용이 포함된 소비자 리콜 통지와 신문 공고를 다시 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BMW의 차량 화재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에도 인천에서 운전 중인 2000년식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국토부 발표와 관련, "화재가 난 차량은 5시리즈"라며 "따라서 국토부가 화재 발생 원인으로 발표한 연료호스 누유는 5시리즈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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