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산에서 여름 휴가 보낸 내 車 점검이 필요해

  • 입력 2016.08.31 10:04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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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바다, 산 등 도심과 떨어진 곳에서 자연을 느끼고 일상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여행을 즐기는 동안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의 주행으로 차량 내•외부에 손상이 일어났을 수 있다. 

휴가 후, 사람만큼이나 내 차도 갑작스럽게 낮아진 기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차량 내•외부의 이물질 및 습기 점검, 와이퍼, 에어컨, 배터리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에서 휴가 후 차량 관리법을 소개했다.

와이퍼는 국지성 호우나 고열로 인해 고무가 갈라지거나 뒤틀리며 손상될 가능성이 더욱 높으므로 휴가 후 꼭 점검 해야 한다. 일교차가 크고 비소식도 있는 가운데, 교체 시기가 지난 와이퍼를 계속 사용하면 빗물이나 이물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 위험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기간에 맞춰 교체해준다.

휴가철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했다면, 자동차 에어컨 내부에 세균과 곰팡이가 서식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냄새는 물론, 곰팡이와 호흡기 질환까지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교체 시기에 맞춰 자동차 에어컨/히터 필터를 교체해준다.

 

산에 다녀온 내 차= 캠핑이나 산림욕을 위해 산으로 휴가를 다녀왔다면, 비포장도로를 운행하며 묻은 흙과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또한, 불규칙한 도로를 오래 달리면 차량에 가해지는 차량의 중량이 고르게 분포되지 않기 때문에 차량 하부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꼭 점검한다.

타이어는 더운 온도로 인해 표면의 마모가 심해지고, 내부의 공기가 팽창해 파손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고속 장거리 주행 시에는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이 높아지면서 약한 부위가 터져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손상 부위를 살피고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한다.

 

바다에 다녀온 내 차= 여름에는 해수욕을 위해 바다로 휴가를 가는 사람들이 많다. 차량은 바닷물에 직접 노출되지 않더라도 바다 바람에 의해 염분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염분은 차체를 부식시키고 도장을 변색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전체적인 차량 세차가 필요하다. 특히 차량 하부의 휠이나 바퀴에 오랜 시간 염분이 남아 있으면 차체가 녹슬어 승차감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꼼꼼히 씻어내야 한다.

차량 내부는 문과 트렁크를 모두 열어 환기하고, 10분 정도 송풍 기능을 가동해 남아 있는 습기를 제거해준다. 땀이나 물에 젖었던 매트, 방석 등은 세척 후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다. 트렁크는 곰팡이가 서식하기 쉬운 밀폐된 공간이므로, 물가에서 사용한 레저용품 등을 꺼내고 트렁크를 열어 말려준다.

보쉬 자동자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철우 상무는 “장거리를 운행하면, 차량 내외부가 소모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검증된 부품으로 주기적인 교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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