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대형 럭셔리 세단 ‘G80’ 세계 최초 공개

  • 입력 2016.06.02 15:43
  • 수정 2016.06.02 16:0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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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 ‘G80’이 공개됐다. 제네시스는 2일 개막한 부산모터쇼에서 G80과 G80 SPOR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향후 브랜드 운영 전략을 밝혔다. G80은 기존 2세대 DH 제네시스의 부분 변경 모델로 신규 3.3 터보 엔진을 탑재한 G80 스포츠 모델을 추가했다. 

제네시스 전략 담당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제네시스는 작년 말 브랜드 선포식 이후 EQ900의 성공적인 출시를 바탕으로 짧은 기간 동안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높은 디자인 완성도를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세심히 배려하면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고급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루크 동커볼케 전무는 “G80는 기존 모델의 성공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완벽한 비례와 정교한 디테일로 고급감을 극대화하며 한 차원 더 진일보한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며, “또한 G80 스포츠는 여기에 보다 과감하고 역동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해 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새롭게 선보일 모델마다 시장과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독창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고급차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내달 국내 시장에 첫 출시 예정인 G80은 볼륨감 있고 고급스러워진 외장 디자인과 고급 소재 및 디테일 향상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실내공간, 기존 람다 엔진의 성능 개선을 통한 연비 향상,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등의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G80 스포츠에는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이 탑재된다. 제네시스는 G80이 미국 시장에 출시되면 ‘미드 럭셔리(MID LUXURY)’ 차급 내에서 BMW 5시리즈, 벤츠 E 클래스와 향후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G80의 외장 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전체적으로 볼륨감과 고급감을 한층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다크 크롬 가니쉬를 적용하고 볼륨감을 한층 강화한 범퍼 디자인과 함께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신규 적용해 정제된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또한 새롭게 적용된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는 정교하고 세련된 조형미에 주행조건에 따른 빔의 각도 및 패턴의 다양한 변환이 가능해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측면부는 신규 디자인의 18인치 휠을 통해 세련미를 극대화했으며, 후면부는 리어 범퍼 부위의 언더커버에 크롬 몰딩을 적용해 고급감을 강화했다. 실내 공간은 수평적 레이아웃의 편안하고 넓은 실내공간을 바탕으로, 클러스터, 기어 노브, 스피커 그릴, 아날로그 시계 등 실내 주요 부위의 정교한 디자인 변경과 고급 소재를 확대 적용했다. 

G80은 기존 가솔린 엔진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파워트레인을 보다 다양화했다. 가솔린 람다 3.3/3.8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성능 개선을 통한 연비 향상으로 경제성을 높였다. G80 스포츠에 탑재되는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은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올해 4분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G80 스포츠는 트윈 터보 시스템이 탑재돼 저중속 구간에서부터 최대토크가 발휘되도록 함으로써 실제 주행시 5000cc급 엔진 수준의 부족함 없는 가속감을 구현하면서 연비 효율성까지 높였다. 전면부의 메쉬 타입(그물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면부의 듀얼 트윈팁 머플러를 통해 보다 세련되고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측면부의 유리를 감싸는 몰딩 부위와 하단 가니쉬에 무광 크롬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또한 앞범퍼 양쪽에 에어커튼을 적용, 공력 성능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엔진 성능에 부합하도록 향상된 제동성능과 몸 전체를 감싸줘 지지력을 향상시켜주는 스포츠 시트, 3스포크 디자인에 직경을 축소하고 그립감을 개선한 전용 스티어링 휠, 운전자가 선택 가능하도록 주행 모드별로 차별화된 엔진음 등을 통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G80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디젤 모델 또한 내년 상반기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첨단 신기술을 통해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도 EQ900에 이어 G80에 두 번째로 적용된다. G80은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등 기존 탑재 기능 외에 보행자 인식 기능이 추가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등이 새로 적용됐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은 차간거리 및 차선 유지, 전방 차량 정차시 정지 및 재출발 , 제한속도 구간별 자동 속도조절 등의 기능이 포함된다.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은 주행 중 운전자의 피로 및 부주의 상태를 운전 패턴을 통해 단계별로 분석해 휴식을 권유해 안전한 주행환경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밖에도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세이프티 언락, 전자식 변속 레버(SBW), 애플 카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제네시스는 G80 출시와 함께 일반 부품의 보증기간을 기존 3년 6만km에서 5년 10만km로 늘려 보다 확대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DH 제네시스에도 확대 적용된다. 

한편 제네시스는  G80 출시를 통한 상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전방위적인 혁신과 창의적인 전략을 실행하며 글로벌 고급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디자인&디자인 퀄리티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2대 핵심 목표로 삼고, 글로벌 고급차 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위상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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