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현대차, 고성능N 개발 콘셉트카 ‘RM16’

  • 입력 2016.06.02 14:13
  • 수정 2016.06.02 15:0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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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모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콘셉트카 ‘RM16(Racing Midship 2016)’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이와 더불어 고객들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를 개발한다는 의지를 담은 ‘고성능 N’을 소개하고, ‘신형 i20 WRC 랠리카’,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등을 함께 선보였다.

친환경차로는 아이오닉 라인업 중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거리 191km(복합 기준)를 자랑하는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전시했다. 현대자동차 상용관에서는 미니버스 ‘쏠라티’의 새로운 특장 모델인 ‘쏠라티 컨버전’과 최고급 대형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고성능, 미래 모빌리티’의 3대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춰 이동에 제약과 제한이 없는 이동의 자유로움 구현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 친환경차 라인업 및 파워트레인 확충, ‘고성능 N’, 자율주행 기술 및 커넥티드카 개발에 투자와 역량을 집중한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고성능 기술과 관련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를 개발한다’는 의지를 담은 ‘고성능 N’을 소개하고, 그동안 축적된 고성능 기술을 담아낸 콘셉트카 ‘RM16’을 선보였다.

고성능 N 개발 과정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RM16은 전장 4,260mm, 전폭 1,865mm, 전고 1,340mm의 크기로, 고용량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Ⅱ 2.0 터보GDI 개선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0마력(ps), 최대토크 39kgf·m를 발휘한다.

 

이 차량은 엔진을 운전석과 뒷 차축 사이에 위치시키는 ‘미드십’ 형식에 뒷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고성능차 구현에 필수적인 ‘전후 무게 배분별 차량 움직임’, ‘고강성 경량차체의 성능 기여도’ 등의 선행 연구 진행에 최적화됐다.

여기에 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 탄소섬유 외판, 알루미늄 인휠타입 더블위시본 서스펜션 등을 적용해 경량화와 고강성화를 동시에 구현하여 차량의 민첩성과 한계 주행성능을 극대화했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N’ 공식화에 앞서 2012년부터 프로젝트 RM(Racing Midship)이란 이름으로 고성능 모델 개발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4년부터 매년 ‘RM시리즈’를 모터쇼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RM16에는 주행 성능 향상과 동시에 ‘고성능 N’이 추구하는 ‘자동차와 운전자가 일체감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으며, 선행 검증 및 성능 육성을 위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RM16’의 전면부는 낮게 연장된 후드, 날렵한 헤드램프와 넉넉한 에어 인테이크 형상으로 보다 공격적인 느낌을 강조했으며, 후면부는 공력에 최적화된 스포일러와 에어 인테이크의 조합으로 고성능 미드십 모델의 특징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이 밖에도 유럽전략차종 ‘신형 i20’을 기반으로 개발돼 올해부터 WRC 랠리에 투입한 ‘신형 i20 WRC 랠리카’와 차세대 고성능 차량의 개발 잠재력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전시했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기술과 함께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친환경차 전용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고효율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전시했다.

이달부터 양산 및 보급이 시작될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을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고, 최고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했다. 급속 충전 시 24분~33분(100kW/50kW 급속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 시 4시간 2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28kWh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를 탑재하고,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다. 또한 차량 경량화 기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 등 전방위 고효율 요소들이 대거 적용됐다.

 

이 밖에도 현대자동차는 이번 ‘부산모터쇼’에 상용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유러피언 프리미엄 미니버스 ‘쏠라티’에 각기 용도에 맞게 다양한 특수장치를 장착해 새롭게 선보이는 ‘쏠라티 컨버전’과 프리미엄 21인승 대형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쏠라티 컨버전’은 ▲캠핑카를 포함해 ▲앰뷸런스 ▲어린이버스 ▲장애인차 ▲냉장밴 ▲윈도우밴 등 총 6종의 특장차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모터쇼에서는 캠핑카와 앰뷸런스 차량이 전시된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는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최고급 독립 시트를 적용해 기존 우등고속버스보다 넓은 승객 공간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좌석마다10.1인치 LED 모니터 장착,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등 각종 편의 및 안전사양을 적용한 최고급 대형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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