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 MX-5가 2016년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Award : WCOTY)로 선정됐다. 마쓰다 MX-5는 최종 후보에 오른 아우디 A4, 메르세데스 벤츠 GLC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월드카 어워드를 수상했다. MX-5는 재규어 XE, 마쓰다 CX-3와 경합한 디자인 부문에서도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WCOTY는 전 세계 자동차 전문기자 70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투표로 결정되며 이에 앞서 지난 해 6월부터 각 분야별 후보 모델 선정과 본선 진출 모델을 가리는 시승 및 투표가 진행됐다. 2016 WCOTY에 선정된 MX-5는 경량 로드스터로 순수했던 시대로 돌아가자는 취지를 모토로 1989년 출시된 1세대에 맞춰 차량 길이를 3915mm로 줄이고 공차 중량을 998kg으로 낮춰 완벽한 운전의 재미를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WCOTY 럭셔리카 부문에는 BMW 신형 7시리즈가 수상 모델로 선정됐다. 이 부문에서는 아우디 Q7과 볼보 XC 90이 7시리즈와 각축을 벌였다. 퍼포먼스 부문은 아우디 R8 쿠페가 혼다 시빅 타입 R, 메르세데스-AMG C 63 쿠페와 경합을 벌인 끝에 수상 모델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수소 연료 전지차인 토요타 미라이가 쉐보레 볼트, 토요타 프리우스를 제치고 2016 월드 그린카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