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진짜, 테슬라 모델3 내 달 공개

  • 입력 2016.02.15 14:21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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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이 될 모델3의 프로토 타입이 오는 3월 31일 공개된다. 2017년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모델3는 미국에서 3만5000달러(4233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여기에 친환경차 보조금이 지원되면 테슬라 라인업 가운데 가장 저렴한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특히 쉐보레 볼트의 3만7500달러보다 낮게 가격을 책정해 치열한 판매 경쟁이 예상된다.

모델3의 가격은 현재 엔트리 모델인 모델S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모델3가 그 동안의 수익성 악화에 시달려온 회사의 경영 부진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델3는 그 동안 출시가 계속 늦춰져왔고 실물이 아닌 스케치 이미지만 공개돼 왔다. 이 때문에 테슬라의 신차 개발 능력이 의심을 받기도 했으며 정확한 일정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는 모델3 생산을 위한 설비와 네바다에 자체 배터리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새로운 전시장 구축, 그리고 연구 개발에 15억 달러(1조8000억 원)을 투자했다. 따라서 테슬라는 모델3가 이전 모델에 비해 생산 공정이 단순하기 때문에 이전과 다른 신속한 고객 인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3의 1회 충전거리는 320km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작고 저렴한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쉐보레 볼트는 물론 닛산 리프, 그리고 현대차도 전기차 출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그러나 모델3가 전기차 최고 브랜드라는 신뢰도와 미국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이 지원되면 최대 2만7500달러(300만 원)까지 내려가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2020년까지 연간 5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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