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0회 인디 500 진출을 목표로 인디 라이츠 최종전(라구나 세카, 캘리포니아)에 출전한 최해민 선수가 첫 출전에 안정적인 페이스로 11위를 차지했다.
지난 목요일 인디 라이츠 레이스카를 처음 접한 최선수는 선두와의 갭을 첫연습에서 7초, 그리고 예선 2초대로 추격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었다. 본선 레이스1에서는 12위, 레이스2에서 11위로 단기간 향상을 보여주며 내년 시즌의 전망을 밝게 했다.
슈미트 피터슨 모터스포츠의 샘 슈미트는 “테스트 없이 시합에 출전하는것에 우려가 있었으나 선두권과의 갭을 굉장한 속도로 줄이고 있다.현재 인디 라이츠 무대 선수들은 F1 선수들을 포함한 세계 최일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며 첫 대회에서 인디카 조직과 레이스 관계자들에게 훌륭한 면모를 충분히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시즌이 끝나고 충분한 적응 훈련을 거쳐 내년에는 우승권에 도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합을 마친 최해민 선수는 “이번 슈미트 피터슨 모터스포츠에 입단이 불과 한달전에 결정되어 연습 없이 곧바로 시합에 투입됐다. 다행히 적응이 빨랐고 선두와 기록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3월 시즌 시작부터 수차례 테스트와 레이스를 거친것을 비교하면 굉장한 기록을 만들어 냈다”며 “앞으로의 인디 라이츠 테스트와 인디카 테스트에서 확실한 결과로 보여줄 계획이다”며 내년 도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팀 공동 오너 릭 피터슨은 “첫 참여에서 어떠한 사고도 나지 않고 안정적인 페이스가 인상적이였다”고 평가했다. 최해민 선수는 이번 최종전을 끝으로 올시즌을 마감하고 내년 100회 인디 500 입성을 준비하게 된다.
최해민 선수는 15세에 레이스에 입문 국내에서 3차례 챔피언을 거두었고 2007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프로 레이스 무대인 프로 마즈다 시합에 참가했다. 이후 USF2000와 인디라이츠를 거쳐 한국인 첫 인디 500 도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