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지난 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BMW브랜드와 함께 미니, 롤스로이스의 세계 판매량은 전년보다 14.2% 증가한 166만8982대다.
이안 로보트슨 BMW AG 판매 마케팅부 이사는 "2011년은 정말 BMW 그룹에게 훌륭한 한 해였다. 우리는 확실하게 160만대 이상 판매라는 목표를 달성했고, 앞으로도 모든 라인업이 세계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2년에도 다음 달에 세계 시장에 선을 보이게 되는 BMW 뉴 3 시리즈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신형 BMW 3 시리즈 덕분에 하반기 판매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X1 또한 12만,429대가 판매되면서 엄청난 수익을 창출했고 5시리즈는 31만50대가 팔려 동급 프리미엄 세단 가운데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7시리즈도 작년보다 4.5% 증가한 6만8774대가 판매됐고 1시리즈에 대한 시장 반응도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8.5% 증가한 85만7792대, 북미 15.3% 증가한 37만9332대, 독일 11.5% 증가한 26만6768대의 판매 기록을 각각 세웠다.
특히 중국에서는 23만2586대를 판매해 전년도보다 37.6%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BMW 모토라드가 전년 대비 6.4% 증가한 10만4286대를 판매하는 등 전 사업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